주택업체, 올해 새집 15만6,683가구 공급
주택업체, 올해 새집 15만6,683가구 공급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9.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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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절반 수준, 수도권 지역 62% 차지

올 한해동안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업체들이 전국에서 15만7천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국의 주택사업 등록업체들의 단체인 대한주택건설협회(회장 김영수)가 6천여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2009년 주택공급계획을 파악한 결과, 303개 주택업체들이 2009년 한해동안 전국에서 공급할 주택은 모두 15만6,683가구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같은 공급규모는 2008년 공급계획물량인 21만6,629가구에 비해 28% 정도 감소한 물량이며, 2006년 공급계획물량(34만848가구)을 정점으로 2007년 30만9,467가구 등 3년 연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7,247가구, 인천 1만4,303가구, 경기 7만5,790가구 등 수도권지역이 9만7,340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62%에 이른다.


서울·인천을 제외한 광역시에서는 부산 3,166가구, 대구 7,606가구, 광주 1,280가구, 대전 3,586가구, 울산 5,370가구 등 2만1,008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경기지역을 제외한 도단위에서는 충남 9,981가구, 경남 8,636가구, 경북 7,870가구, 강원 4,246가구, 전북 3,173가구, 충북 2,458가구, 전남 1,971가구 등 3만8,335가구를 공급한다.


종류별로는 분양주택이 14만3,016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9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임대 6,592가구, 재개발 3,307가구, 재건축 2,836가구, 기타 932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재건축 물량은 서울(1,837가구)과 대전(571가구), 부산(296가구), 경기(132가구)지역에 집중돼 있다.


또한 주택공급규모별로는 전용면적기준 60~85㎡가 6만5,234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102~135㎡ 4만4,603가구(29%), 85~102㎡ 2만5,634가구(16%), 135㎡초과 1만2,671가구(8%), 그리고 60㎡미만 8,541가구(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우신종합건설(주)가 가장 많은 3,081가구를 공급하고, 다음으로 (주)피데스개발 3,042가구, (주)꾸메도시 2,854가구, (주)앰아이앰건설 2,818가구, 파인이앤씨(주) 2,564가구, (주)제일건설 2,196가구, 동익건설(주) 2,060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공급물량도 계획 대비 30% 수준에 불과한 6만 6000가구에 그친 바 있다"며 "올해엔 공급계획 자체도 줄어들어 어느정도 공급이 가능할지 예상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