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안전 선도한다"
"승강기안전 선도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08.04.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어린이 조기교육 강화

국내 최초 어린이 승강기 안전체험관 운영
어린이 눈높이 맞춘 체험·맞춤교육으로 '호응'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이화석/이하 승관원)이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 영구 기증한 승강기안전 체험시설 ‘어린이 승강기 안전체험관’이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어린이안전재단(서울 마천동 소재)에 설치된 어린이 승강기 안전체험관 전경.


‘어린이 승강기 안전체험관’은 지난 2007년 12월 28일 문을 연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체험관으로 이 체험관이 5세미만 아이들에게 놀이를 접목한 다양한 학습체험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어린이 승강기 안전 체험관은 서울 송파구 마천동에 위치한 한국어린이안전재단내에 설치돼있다.


승관원이 영구기증한 이 승강기 체험시설 이용자는 한달 평균 4천명의 아이들로, 이미 오는 7월까지는 체험관 교육접수가 완료된 상태.


이 체험시설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승강기 안전사고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 안전교육관은 승강기 안전 체험관과 함께 전기안전, 가스안전, 교통안전, 화재, 성교육 등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는데 승강기 안전체험관의 인기는 남다르다. 


우선 ‘승강기안전반’에서는 비디오 시청과 엘리베이터 탑승 체험 교육이 진행,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애니메이션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 강사의 설명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물 승강기에서 갇힘 사고 등에 대한 실습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승강기가 멈추자 한 아이가 놀라 양손을 얼굴에 갖다대고 있다.>
특히 엘리베이터 탑승 체험에서는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엘리베이터의 올바른 이용 방법을 숙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요령까지 쉽고 자세하게 배울 수 있다.


체험관은 어린이 안전교육관 중앙 홀에 마련, 15명 정도가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몸체 바닥에는 롤링 장치가 설치돼 있어 실제 상황과 같은 승강기 갇힘사고 체험이 가능하다. 


시청각 교육이 끝나면 어린이안전재단 소속의 전문강사가 10분간 아이들에게 승강기 안전 규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엘리베이터에서는 장난치지 않는다’, ‘버튼장난을 치지 않는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 등 기초적인 에티켓 및 안전규칙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에스컬레이터 두줄타기에 대한 필요성과 교육도 잊지 않는다. 


김애림 어린이안전재단 교육팀장은 “현재 승강기 안전체험관이 가장 인기가 높다"며 “시청각 교재도 재미있을 뿐만아니라 무엇보다 직접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더욱 신나한다”는 설명이다.


교육을 원하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는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전화(02-406-5868)로 예약하면 아이들 눈높이 맞춘 승강기 맞춤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승관원 이화석 원장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승강기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조기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승강기 안전의식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종숙 기자 hjs@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