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회공헌 전 세계로 펼쳐
현대건설, 사회공헌 전 세계로 펼쳐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5.04.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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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시아 넘어 남미·아프리카로 활발

지역아동센터에서 후안 까를로스 네모콘 소아차 시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및 정구혁 현대건설 보고타 지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해피홈스쿨 사업 개소식을 진행했다.

[국토일보 장정흡 기자] 현대건설이 중동·아시아를 넘어 남미·아프리카까지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현대건설은 남미 콜롬비아에 빈민층 자녀를 위한 ‘해피 홈스쿨’을 열었고, 아프리카 우간다 아이들을 위한 태양광 랜턴 1,300여개도 전달했다.

‘해피 홈스쿨’은 생업종사로 자녀교육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소아차에 방과 후 교실을 운영, 교육환경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올 9월 완공해 첫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학습지원 외에도 신체적(간식제공)·정서적(영화상영 및 각종행사) 영역 지원, 학부모 세미나를 통한 자녀교육인식 증대 등 각종 지원을 통해 건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콜롬비아는 최근 UN지원으로 건립된 학교를 통해 교육지원에 나서는 사업에 관심이 높다”며 “해피 홈스쿨 사업이 뿌리내려 교육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012년 저소득층 배구 영재 대상 체육 장학사업을 시작으로 콜롬비아 사회공헌에 첫발을 내딛었다. 2013년에는 주거·위생·안전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에도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해피 홈스쿨’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우간다 중남부에 위치한 카물리 내 진자현장 인근에 있는 성스테판 초등학교에서 카물리시 국회의원, 도지사, 교장 및 교직원, 학생 약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양광 랜턴 1,300여개를 전달하는 ‘희망의 빛’ 전달식 행사도 가졌었다.

전달된 태양광 랜턴은 지난 2월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현대건설 2015년 신입사원 90명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4시간 충전을 하면 1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신입사원들이 손수 쓴 정성이 담긴 편지도 함께 우간다의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2011년 처음으로 해외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한 현대건설은 현재 베트남, 케냐, 쿠웨이트 등 총 13개 국가에서 18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국가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차편룹 편입 이후 11%에 불과했던 신시장 비중이 지난해 말 62%까지 높아지는 등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와 연계해 진출국에서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