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토막난 용인시 남북 생태다리 만든다
반토막난 용인시 남북 생태다리 만든다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5.04.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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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로 단절된 한남정맥 구간 연결한다

용인시는 26일 등산협회 주최로 한남정맥 연결다리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용인시는 지난 26일 오전 9시 용인시청 앞 광장에서 영동고속도로로 남북으로 갈라진 ‘석성산~할미산성 한남정맥 연결다리 추진위원회’발족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용인시 등산협회(회장 이규영) 주최로 열린 이날 발족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 이우현・백군기 국회의원 등 내빈과 등산협회 관계자,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결다리 추진을 위한 결의서를 낭독하고 시민 1만명 서명지를 전달하는 등 향후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영동고속도로 신갈 JC와 양지터널 16KM사이에 마성터널이 있지만 터널 북쪽에 마성IC가 있으므로 남북이 갈라져 있는 상황이다.

석성산과 할미산성구간을 연결하는 영동도속도로 마성 IC 부근 위치도

이에 등산협회는 등산객 위험 노출과 동물 이동 통로인 생태 통로가 없어 동물들의 로드킬이 자주 발생하는 등  반드시 연결다리 건립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용인시에 줄곧 요구했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한남정맥의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은 많은 시민이 원하고 있고 반 토막 난 용인을 다시 연결하는 뜻 깊은 사업이기에 빠른 시일 내에 단절된 구간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하나하나 계획을 잡아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한반도 13정맥의 하나인 ‘한남정맥’ 구간은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에서 김포시 문수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그 중 석성산~할미산성 구간이 현재 영동고속도로 마성 IC 개통으로 단절되어 있으며 길이 150M 폭 70M 의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