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광주U대회 사실상 시작, 기초질서 확립 절실하다!
[기고]광주U대회 사실상 시작, 기초질서 확립 절실하다!
  • 국토일보
  • 승인 2015.04.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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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송민구

    광주지방경찰청 송민구
 최근 (4.12~14) 광주에서 51개국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U대회 대표단장 사전회의가 있었다.

각국 대표단에게 경기장 소개, 수송·교통대책, 선수촌 점검 등 대회 준비사항을 보여주고 각종 정보를 제공하였다. 이로서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U대회가 사실상 시작된 것이다.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는 170개국 2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올 한해 국가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이다.

이는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광주시와 경찰, 시민들은 성공적인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중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기초질서’이다.

한 국가의 국민 의식수준을 판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국민들이 기초질서를 얼마나 잘 지키는지를 보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 고장을 방문한 외국인과 시민들이 접하는 광주에 대한 첫인상은 바로 기초질서에서 시작한다.

이에 우리 광주경찰은 ‘범시민 교통질서 확립 분위기 조성’이라는 기조 아래 불법 주·정차 및 신호위반 등 교통질서 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특히 무분별한 교통질서 위반행위를 하고 있는 이륜차에 대해 사고 다발지역을 ‘이륜차 질서 확립 존(Zone)’으로 지정하고 기초질서 확립에 힘쓰고 있다.

또한 2월 27일 출범한 ‘교통불편 신속 대응팀’은 교통체증 상습구간인 백운교차로·계수 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 10곳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모터사이클을 배치하여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기초·교통질서 만큼 중요한 것은 하계유니버시아드 기간 동안 실시되는 집회·시위에 대한 관리이다.

경찰은 2015년 집회·시위에 대해‘준법보호 불법예방’이라는 슬로건 아래 합법적 집회·시위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면서 불법·폭력 시위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여 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에 힘쓰고 일반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소음관리팀’을 적극적으로 운영하여 법으로 정해진 소음을 초과할 경우 확성기에 대해 사용중지 및 유지명령, 일시보관 조치 등을 취하여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 받지 않도록 엄정 관리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 경찰의 적극적인 계도와 단속만으로는 성공적인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이루어질 수 없다.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속담이 있다.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이 3달 남짓 남은 시점에서 광주시민들의 자발적인 기초질서 참여로 전 세계에 성숙한 광주시민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