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게버그 로커 다쏘시스템 부사장 “새로운 도시계획 패러다임 선보일 터”
잉게버그 로커 다쏘시스템 부사장 “새로운 도시계획 패러다임 선보일 터”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5.04.16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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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급증·자원 고갈 등 미래 도시 예측해야

인구 급증·자원 고갈 등 미래 도시 예측해야
오픈소스 플랫폼 통해 새로운 도시계획 가능

데이터 기반 3D 가상화로 미래 스마트시티 조성

잉게버그 로커 부사장.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앞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그에 따른 자원 고갈 등 미래 사회에 대한 예측은 도시계획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

잉게버그 로커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시티 부사장이 ‘지속가능한 도시계획과 스마트시티’라는 주제를 통해 향후 도시계획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강조했다.

단순히 기술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향후 인구 증가와 자원고갈 등의 모든 것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작은 도시라도 전체 유기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도시계획이 이뤄질 수는 없습니다. 도시계획에서 아키텍처, 인프라 등은 물론 중요하지만 지역사회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죠.”

로커 부사장은 3D익스피리언시티 프로젝트 신기술을 통해 도시계획자들이 디지털로 연구하고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보이지 않는 범위에서 뿐만 아니라 전체 행성 및 자원에 미치는 도시화의 영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도시 리모델링을 할 때 물의 최대 유출량, 오염도 등을 미리 체크하거나, 새로운 인프라 시설 건설 이후의 도시 모습을 시각화하고 다른 인프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하는 식이다.

적용 범위도 광범위하다. 에너지사용, 일조량, 부동산 물건 확인 등 도시개발 계획단계에서부터 건물의 BIM설계시 어떤 디자인이 가장 좋은 결과를 내는지 테스트하고, 부동산 물건을 개별적으로 확인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대기오염, 미세먼지 유입경로나 가스폭발 시 가스가 어떤 경로로 유입되는지를 미리 시뮬레이션해서 도시계획에 적용할 수도 있으며, 기후 데이터와 풍향 등을 적용할 수도 있다. 대도시 열섬현상을 분석하고 빌딩의 패싱쿨링 등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도 한 예다.

특히 이러한 과정을 통합적인 오픈소스플랫폼을 통해 서드파티나 기존 데이터 등을 활용해 얼마든지 도시모델링과 미래예측 등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를 공개하고 누구와도 협업이 가능하며,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죠.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시의 시민들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의견을 낼 수도 있습니다.”

잉게버그 로커 부사장은 이러한 오픈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도시계획 패러다임이 미래 스마트 시티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이미 여러 나라에서 가상 도시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미래의 서울도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도시계획의 새로운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모델링이 아니라 미래예측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시의 특성과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도시계획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잉게버그 로커 부사장은 “희소한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도시 거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도시를 만들려면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시 계획을 진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