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문배동 주상복합촌 ‘탈바꿈’
용산 문배동 주상복합촌 ‘탈바꿈’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9.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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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최고 800%․36층 빌딩 건립

용산의 원효로 1가와 문배동 일대가 초고층 업무시설을 포함한 주상복합촌으로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최근 제 5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에서 문배업무지구 내 원효로1가 41-1 일대 지구단위계획변경결정안을 수정 가결한 한편 문배지구 전반에 대한 자문을 거쳐 이 일대의 개발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2001년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총 8만7800㎡ 규모의 문배업무지구는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지하철 4ㆍ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에 인접한 곳으로 한창 공사중인 백범로 정비가 완료될 경우 도심 접근성 및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서울시는 이번 위원회 결정으로 문배업무지구를 4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계획, 공통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공동개발을 통해 난개발을 막는다는 복안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층고는 최고 36층(기준 110m. 우수디자인 적용시 130m)에 이른다. 차량 출입을 위한 이면도로도 확충된다.

 

또한 역세권 특성상 시프트 등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동주택 건설도 추진된다. 용산구청 은 문배업무지구 개발 자문은 난개발을 막는 한편 공동개발을 통해 보다 계획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절차로 서울시 자문안에 따라 시프트 같은 구민을 위한 주택 공급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원효로 1가 41-1 일대는 특별계획구역-1세부개발구역으로 지정, 업무주거복합용도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용산의 부도심 제2핵 세력권 역할을 위해 총 4만7,000여㎡ 규모로 공원신설과 도로정비는 물론 주거와 상업시설 3개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용산구 역시 이 지역에 고층 주상복합타운을 조성해 인근의 주상복합 등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 일대에 들어서 있는 대우이안, 아크로바트, 용산파크자이, 대우월드마크타워 등 명실상부한 용산의 주상복합촌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현재 전체 토지 소유자의 80%가 넘는 토지매입을 끝내고 일반 건축물 심의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이 지역은 건폐률은 50%, 용적률은 기본 600%, 최대 800%가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문배업무지구는 도심과 용산을 잇는 업무회랑의 연결고리 역할을 기대, 향후 개발을 앞당기고 공원확보 등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주변 지역과 연계한다면 경기 활성화는 물론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