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국토공간정보기술 ‘세계가 주목’… 국토정보 전문기관 도약 본격화
LX공사, 국토공간정보기술 ‘세계가 주목’… 국토정보 전문기관 도약 본격화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5.03.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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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채용 정부서 인정… 채용 사례 발표

빅 데이터 활용센터’ 개소… 정책수립·신사업 창출 등 지원

혁신도시 내 사회공선 앞장 봄 맞이 대청소 실시

상공에서 촬영한 LX대한지적공사 사옥 전경.

오는 6월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새 출발하는 LX대한지적공사가 대대적인 분위기 혁신에 나서고 있다. 국토정보 전문기관으로서 도약을 본격화하기 위해 공간정보 기술력은 물론 인재채용,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기업 선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전북혁신도시 으뜸 공기업으로 자리 매김한 지적공사의 행보에 타 공기업들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 국토공간정보기술 ‘세계가 주목’… 국토정보 전문기관 도약 본격화

LX대한지적공사의 국토공간정보기술력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LX공사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계은행(WB) 주최 ‘2015 토지와 빈곤’ 연례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 공간정보 우수사례와 공사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

토지와 빈곤 연례회의는 매년 세계 각국의 정부와 시민단체, 학계, 민간업체 정책담당자들이 모여 토지와 빈곤 및 토지·공간정보 행정관련 이슈와 최신기술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LX공사는 이번 연례회의에서 우리나라의 토지행정시스템 등 토지·공간정보 분야 정책과 해외 적용 사례 등을 발표하고,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공사의 공간정보 기술을 선보였다.

또 국가별 프로젝트 팀 리더들과 만남을 통해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특히 WB의 토지분야 수석 책임자인 조지 무노즈(Jorge Munoz)국장을 면담하고 공사가 다자간개발은행(MDB) 발주 사업 진출과 WB와의 토지·공간정보분야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LX공사 대표로 WB연례회의에 참석한 사재광 LX공사 공간정보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의 토지·공간정보관련 정책과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인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례회의 참가를 계기로 좀 더 많은 국가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사는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공간정보사업 관련부서 담당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갖고 공간정보산업을 선도하는 국토정보 전문기관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LX공사 본사와 지역본부 담당자 뿐 아니라 국토정보교육원·공간정보연구원 관계자들까지 함께 모여 공간정보산업 발전 방안을 토론하고 전문가 특강을 들었다.

먼저 참석자들은 국민 안전과 편익을 위하는 공간정보 창출과 지속 가능한 사업 발굴을 결의하는 등 의지를 다졌다.

이어 공간정보산업 동향과 정보를 알아보기 위한 강의가 이어졌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상준 위치항법기술연구실장이 ‘사물인터넷과 공간정보’란 주제로, 서울대 이희연 교수는 ‘미래 성장과 전략’ 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리고 국토정보교육원 최원준 인재개발실장은 ‘국토정보분야 인재양성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김영표 LX공사 사장은 “한국국토정보공사 출범을 앞두고 국토정보 전문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워크숍을 마련했다”며 “국민 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공간정보사업 발굴에 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직무능력중심 채용 MOU 체결 식에서 채용 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김영표 LX대한지적공사 사장.

■ NCS채용, 정부 우수사례 선정

학력, 전공 등 스펙을 초월한 LX공사의 열린 채용이 정부의 NSC 우수사례로 채택돼 주목을 받고 있다.

LX공사가 지난해 공공기관 최초로 실시한 핵심직무능력평가 모델이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밝힌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채용 확대계획 발표 이후 우수사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LX공사 김영표 사장은 최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직무능력중심 채용 MOU 체결식’에서 채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MOU 체결은 직무능력 중심 채용확대를 위해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것으로 한전, 코레일 등 130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발표에서 김영표 사장은 “공사가 직무별 요건을 먼저 제시하면 지원자는 자신의 준비도를 증명하는 방식으로 선발 한다”고 LX공사의 채용 방식을 설명했다.

이어 “불필요한 스펙을 쌓기 위한 사회적 비용 감소는 물론, 허수지원자가 줄어 채용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직무준비가 높은 신입사원 선발로 업무 몰입도는 높이고 이직률은 낮아졌다”고 효과를 소개했다.

LX공사는 2013년부터 채용제도 개선을 위해 핵심직무역량 평가 모델을 도입하고 고용노동부로부터 컨설팅 지원을 받아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부터 적용하고 있다.

스펙을 적어야 하는 입사지원서 대신 역량기반 지원서를 작성하는 등 서류부터 면접까지 모든 전형에 이 모델을 적용해 공사 적합인재(Right People)를 선발하는 것이다.

LX공사 인사처 관계자는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채용 사례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올해 신입사원도 이 모델을 통해 선발해 능력으로 인정받는 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LX공사, 지자체 빅 데이터 활용 지원

LX공사는 빅 데이터를 활용, 지방행정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영표 사장은 최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도지사, 김경섭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LX 빅 데이터 활용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지방자치단체에 빅 데이터 활용센터가 생긴 것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LX공사의 공간정보 관련기술이 더해지며 더욱 효과적인 활용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빅 데이터 활용센터는 전라북도와 관련한 공공데이터를 확보하고 가공·분석해 정책수립과 신사업 창출, 의사결정 등을 지원하게 된다.

전북도내 스마트 관광 발전방안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 평가와 대안제시를 진행한다. 또 도로 비탈면 등의 위험지역을 관리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김영표 사장은 “빅 데이터 활용센터에서 수집·분석한정보는 전북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게 된다”며 “민간에서 필요한 데이터도 제공해 전라북도를 빅데이터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킬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국토정보공사로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LX공사 임직원들이 파이팅을 다짐하고 있다.

■ 봄 맞이 혁신도시 대청소 나서

김영표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 250여명은 최근 아침 7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전북 혁신도시에서 쓰레기를 줍고 오물을 치우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환경정화 활동에서 LX공사 직원들은 3개조로 나눠 사옥 주변기지제 저수지 일대와 하천변, 인근대로 등에서 1톤 트럭 3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김영표 사장은 “혁신도시를 고향처럼 생각하는 마음에서 살기 좋고 깨끗히 만들기 위해 대청소를 했다”며 “앞으로 이러한 활동을 지속적을 전개 하겠다”고 밝혔다.

LX공사는 앞으로 분기마다 지역주민 등과 함께 환경정화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