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 발벗고 나섰다
국토부,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 발벗고 나섰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09.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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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3억 투입… 건설기술교육원 등 교육과정 대폭 확대

정부가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 경제위기 극복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해법으로 해외건설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키로 했다.

 

이에따라 올부터는 23억원을 투입, 연 800명 이상 인력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2개에서 7개로 대폭 확대하고 교육기관에 해외건설협회와 건설기술교육원 뿐만 아니라 대학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우선 ‘플랜트 전환과정’ 및 ‘해외건설 전직·전환과정’은 국내건설경기의 침체에 따른 유휴 건설인력을 해외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으로 3월에 개설되며, ‘플랜트 심화과정’은 플랜트 분야별 특화교육으로 오는 9월 개설될 예정될 예정이다.

 

건설기술교육원에서 플랜트 전환과정과 심화과정을 각각 3월과 9월에 개정하고, 해외건설협회는 해외건설 전직·전환과정을 내달 23일 개설한다.

 

‘해외건설 전문가 위탁과정’ 및 ‘해외건설 특성화 대학’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해외건설 전문인력양성 토대 마련을 위해 대학의 전문교육 능력을 활용한 방법으로 총 5억5,000만원의 예산 지원을 통해 2~3개 대학을 선정,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지원대상 대학은 2월 말부터 약 1개월간 공모를 거쳐 3월 말 쯤 선정될 예정이며 위탁과정은 5월부터, 해외건설 특성화 대학 운영은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해외건설 전문인력양성 사업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교육이수자를 해외건설 인재DB에 등재·관리하고,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교육생의 취업지원을 위해서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업계 수요에 맞는 경력직 및 고급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국내인력의 해외진출 도모를 통해 실업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