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폐지임박 ‘울산 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 2차’ 눈길
분양가상한제 폐지임박 ‘울산 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 2차’ 눈길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5.03.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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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71~104㎡ 1,187가구 분양… 저렴한 분양가 수요자 관심 'UP'

울산 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 2차 광역조감도.

[국토일보 이경운 기자]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앞두고 분양열기가 뜨거운 울산지역 분양 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 오는 4월 이후 신규로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종전보다 높은 분양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돼 3월 울산지역 신규 분양단지마다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청약 열기가 뜨겁다.

울산 아파트 분양시장에 불을 댕긴 것은 지난해 10월 분양한 '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 1차'였다. 울산 분양시장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잠잠하기만 했다. 상반기 울산에서 유일하게 분양한 번영코아루는 일부 주택형이 미달됐을 정도로 분양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러다 10월 반전이 찾아왔다. 아이에스 동서의 에일린의 뜰 1차가 분양에 성공하면서 울산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10월이후 분양한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등 7개단지 모두 순위 내에서 마감하는 '깜짝쇼'를 펼친 것이다.

주택 거래도 늘었다. 지난해 울산의 주택 거래량은 3만1000가구로 2013년의 2만4000가구보다 32.1% 증가했다. 서울(32.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거래가 늘면서 집값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울산 집값은 2013년보다 3.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말 3810가구였던 울산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말 258가구로 확 줄었다.

울산 주택시장의 열기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늘어나는 인구를 주택 공급이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울산시 인구는 119만2262명으로, 2013년(117만8907명)보다 1만3355명 늘었다. 울산 인구는 1997년 광역시 승격 후 연평균 1만1032명씩 증가 추세다. 이에 비해 주택 공급은 더딘 편이다. 2013년 울산 입주물량은 6482가구로 최근 10년 평균(6827가구)에 못 미쳤다.

규제 완화로 주택시장 여건이 좋아진 것도 청신호다. 그동안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돼야 1순위 자격을 얻었지만, 3월 이후 이 기간이 1년으로 준다. 거래 활성화를 위해 올 상반기 중 매매가격 6억~9억원 미만 주택을 사고 팔 때 0.9%까지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는 중개 수수료도 0.5%로 완화될 예정이다.

전셋값 급등으로 전세가율이 높아진 점도 요인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울산의 전세가율은 72.1%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울산지역도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는 4월 이전에 분양받는 것이 유리하다"라며 "상한제가 폐지되면 민간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가가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지난해 울산 분양시장을 주도했던 호계·매곡지구에 분양 예정인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 2차 등을 눈여겨 볼만하다"고 조언했다.

아이에스동서와 아이에스건설은 3월 울산시 북구 호계·매곡지구 B1블록에서 '에일린의 뜰 2차' 1187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4층 11개동에 전용면적 △71㎡형 135가구 △84㎡형 934가구 △104㎡형 118가구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이뤄진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호계·매곡지구 드림in시티는 동대산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데다 울산 도심을 곧바로 연결하는 오토밸리로가 2016년 개통돼 울산의 신 주거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분양가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배후엔 주거수요도 넉넉한 편이다. 이미 산업단지를 비롯해 매곡2차산단, 매곡3차산단, 중산2차산단, 이화산단 등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아파트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의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했기 때문에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고, 풍부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토록 했다. 가변형 벽체와 알파공간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활용토록 한 것도 특징이다.

이와함께 모든 평면에 33~53㎡ 규모의 서비스면적을 제공해 분양면적대비 실사용 면적이 최대 120%에 이르는 등 혁신평면이 적용된다.

단지 다목적 체육관과 이웃간 모임이나 소규모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연회공간도 마련된다. 아이들이 방과 후 조용히 공부를 하거나 독서를 할 수 있는 학습공간인 도서관과 보육시설 등 어린자녀를 위한 특화시설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시설도 갖춰진다.

모델하우스는 울산시 남구 달동 번영사거리(현대해상 사거리)에 있으며, 입주는 2017년12월 예정이다. 문의 052-282-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