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 예산 2조5천억 줄인다
정부, 올 예산 2조5천억 줄인다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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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비 원가산방식 바꾸고 중복기능 통합 등 예산절감

정부가 올해 예산 2조5,000억원을 줄인다.

 

기획재정부는 조직 통폐합 등을 통해 중복사업을 정리, 올해 예산 중 사업비 1조6,000억원, 경상비 6,000억원, 인건비 3,000억원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조직개편에 따라 옛 정통부, 산자부, 중기청이 각각 운영하던 IT산업기능이 통합 운영되면서 50억원을 줄이며, 이같은 유사 중복기능 통합으로 예산 절감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획재정부는 광역 전철의 열차와 정거장 규모도 줄이기로 했다. 현행 10량 열차, 205m 역사인 것을 6~8량 열차, 125m~165m 역사로 바꾸면 2008년 예산 4,115억원 중 220억원을 줄일 수 있다는 것.

 

이와함께 기획재정부는 건설공사비 원가 산정 방식을 바꿔 113억원, 광양항 자유무역단지 배후 출입 시스템 설치 공사비를 줄여 10억원 절감을 유도키로 했다.

 

특히 정부는 이렇게 줄인 예산은 재투자하기로 하고 경제살리기에 4,000억원, 일자리 창출과 서민 생활 안정에 2,000억원, 공공안전 강화에 4,000억원, 대국민 서비스 확충에 8,000억원 등을 각각 투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