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육각수의 진실<1>
[기고]육각수의 진실<1>
  • 국토일보
  • 승인 2015.01.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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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양육각수연구소 이행사 회장

물이 없으면 생명도 없습니다

 
지구상에 물과 관련이 없는 생물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아주 작은 세포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은 그 안에 물을 지니고 있다. 또한 생물체들은 내부에 물을 지속적으로 지니기 위해 세포 안과 조직 공간으로 물을 운반해 갑니다.

사람은 몸의 70%가 물로 가득 차있다. 우리가 몸의 한 부분을 눌렀을 때 물렁물렁한 것도 우리의 몸이 물로 차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사람의 몸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인 세포조차도 전체의 70%가 물이며 그 모양과 구조는 물에 따라 변하게 된다. 사람의 몸에 흐르는 혈액도 전체부피의 50~60%가 혈장이며 이 혈장의 90%는 물이다.

식물 또한 물을 주지 않으면 말라버리게 됩니다. 우리가 사과나 배 등의 과일을 야외에서 말리면 그 모양이 쪼그라드는 것도 그 과일 속에 있는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말리기 전의 과일의 크기와 말린 후의 과일의 크기를 비교했을 때 그 차이가 큰 것을 보면 과일의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루어져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물을 단순히 생물체를 구성하는 구성요소로만 생각하기에는 그 중요성이 너무나도 크다.

생물체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수행하는 많은 반응들이 물을 사용한다. 인체가 살아가기 위해 수행하는 물질대사도 마찬가지로 물을 사용한다. 쉽게 생각해서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의 대부분이 물속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게 때문에 바늘과 실처럼 사람에게 있어서 물은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물질이다.

그런데 너무나도 안타까운 것은 사람들이 물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인지를 못한다는 것이다.

TV 건강관련 프로그램에 나오는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냄새가 싫어서 마시지 않는다는 분도 계시고, 원래부터 물을 잘 안마신다는 분도 있다.

물 대신에 커피나 다른 음료수를 마시면 되지 않느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람의 몸에 있어서 물을 대신할 수 있는 음료는 없다는 것이다.

커피의 경우도 커피 성분 중의 카페인은 우리 몸의 물을 배출하는 이뇨작용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물을 마시지 않고 커피만 많이 마시는 사람은 체내의 물의 대부분이 배출되므로 체내에 필요한 수분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적당한 양의 커피뿐만 아니라 하루 권장량 2L의 물을 반드시 마셔야 한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제일 먼저 혈액순환에 영향을 받게 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혈액의 대부분은 물인데 이 물이 부족하게 되면 혈액은 점점 끈적해지고, 끈적해진 혈액은 잘 흐르지 못하기 때문에 혈액의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면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혈관질환뿐만 아니라 호흡, 물질대사 등의 기본적인 생명현상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곧 인체의 건강이 큰 타격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물은 생명체가 살아있을 수 있게 만드는 너무나도 중요한 물질이다. 그러나 물이 생명체에만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은 아니다. 지구환경에 있어서도 물은 너무나도 중요한 기능을 한다. 물의 중요성을 다 말하자면 며칠을 원고를 써도 부족할 것이다. 그만큼 물은 중요한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물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자연계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은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물질인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이 ‘원자’들이 몇 개 모여서 ‘분자’를 만들게 됩니다. 쉽게 생각해서 분자가 원자보다 큰 물질이다.

수소원자 2개와 산소원자 1개가 모여서 물분자를 만들고, 어마어마한 개수의 물분자들이 모여서 사람이 눈으로 볼 수 있는 투명만 액체인 물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는 마치 작은 벽돌이 모여서 하나의 집이 완성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세포가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듯 물분자는 물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분자가 쪼개어진다면 물은 그 성질을 잃어버리며, 물이 아닌 것이 돼 버린다. 또한 물분자에 다른 원자들이 붙어도 물이 아닌 것이 돼 버린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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