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경전선 보성-임성리 구간 공사 재개
철도공단, 경전선 보성-임성리 구간 공사 재개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5.01.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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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권 지역개발 촉진 기대

보성~임성리 구간 노선도.

[국토일보 장정흡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호남·영남을 연결하는 남해안 철도망의 미 연결구간인 보성~임성리 철도건설공사를 2006년 공사가 중지되고 9년만인 올해 사업을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다시 재개되는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은 총 연장 82.5km, 사업비는 1조3,00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2006년 공사가 중지됐으나, 철도공단과 국토부가 국회 및 기획재정부를 수차례 방문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올 상반기 중 보완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전 구간 공사를 착공해 2020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는 목포에서 부산까지 승용차로 3시간 40분이 소요되고, 열차로 7시간 35분 소요되지만, 2020년 남해안 철도망이 완성되면, 열차로 2시간 30분만에 이동이 가능하게 돼 영·호남 지역간 단절이 해소되고, 남해안 지역의 관광 활성화로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철도노선 건설로 영·호남을 연결하는 남해안 철도망 구축으로 남해안 지역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