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건설기술용역공제조합 김의복 이사장
[인터뷰]건설기술용역공제조합 김의복 이사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4.12.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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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금융 파트너 도약한다| 건설기술용역공제조합

“서비스 고도화 실현 업계 발전 역량 결집”

사업범위 확대․조직경영 효율화 업계 경쟁력 확보 일익
“건진법과 달리 설계 제외 건설사업관리 제한 서비스 ‘문제’”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사업범위 확대․조직경영 효율화로 업계 발전은 물론 경쟁력 확보에 일익을 담당, 건설기술용역업계 최고의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최근 별도법인으로 새롭게 탄생, 새출발에 나선 건설기술용역공제조합 김의복 이사장의 자신에 찬 일성이다.

지난 2009년 7월 건설감리공제조합으로 건설감리부문에 국한해 업무 개시 후 5년여만에 건설기술진흥법에 의거 출범한 건설기술용역공제조합은 설계․감리․CM 등 건설기술용역업 전체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공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탈바꿈, 새도약을 선언했다.

현재 조합원사는 185개사로, 연평균 45억원의 사업실적을 달성하며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특히 타 공제조합과의 경쟁 환경 속에서도 ▲보증수수료 42% 인하 ▲손해배상공제 수수료 25% 인하 ▲각종 수수료 분납 확대 ▲연대보증인제도 개선 등은 조합원사의 부담완화는 물론 경쟁력 제고를 유도한 것은 공로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조합운영 실적측면에서도 설립 2년 6개월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 매년 약 10%의 수익률을 달성, 현재 좌당 지분가치는 2010년도 결산대비 약 30% 상승했을 뿐만아니라 이용편의 측면에서도 ▲조합업무 이용시간 6시까지 연장 ▲공제사고 보고기간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하는 등 제도를 전격 도입, 조합원의 편익제고에 만전을 기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전체 건설기술용역 공제시장 규모 300억원의 15% 수준에 머물고 있어 명실상부한 건설기술용역업계 전문 금융기관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해선 사업 다각화 등 시장 확대가 최대 관건이다.

“무엇보다도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의 역할 수행에 만전을 기울이겠다”는 김 이사장은 “보험상품 개발은 물론 효율적인 조직운영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총력, 조합원 이익 극대화를 위한 경영실천에 나서겠다”며 조합원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강조했다.

내년도 조합 중점운영방침 역시 ▲사업범위 확대 및 조합경영 효율화로 다양한 서비스 제공 ▲지속적인 건설경기 불황 및 용역발주 감소, 별도법인화에 따른 리스크 가중 등 대외여건 악화에 대처키 위한 자생력 확보방안 마련, 시행 ▲상조보험공제 상품 개발 및 단체상해보험 가입 등 조합원 복지증진 사업 수행 ▲성과보상제․책임관리제 등 조합 조직의 효율적 운영방안 시행 등을 주요내용으로 추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작금 건설기술용역공제조합은 건설사업관리 부문에 국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뿐만아니라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건진법에서 설계․CM․감리 등 업역을 건설기술용역업으로 통합, 건설엔지니어링 업역이 모두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사업관리만을 사업대상으로 제한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한 김 이사장은 “앞으로 건설기술용역공제조합이 설계를 포함한 모든 업무를 수행하는 조합 본연의 역할로 조합원의 권익보호 및 업계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우리 조합원은 100%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회원사로 구성, 건설기술용역업계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적을 갖고 있는 만큼 협회와 발전적 동반자 관계 유지는 물론 사업영역 확대 등을 통해 공제조합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 실현에 나서겠다”며 개선 방안을 덧붙였다.

“안전이 최대 화두인 대한민국에서 시장 순리에 부합한 제대로 된 길을 걷는 것이 곧 최고의 승부수”라는 김 이사장의 말 속에서 건설기술용역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곧은 길을 걷겠다’는 건설기술용역공제조합의 무한 서비스가 기대된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