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 한국건설관리공사 강병옥 건축CM본부장
[화제의 인물] 한국건설관리공사 강병옥 건축CM본부장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4.12.05 10:3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M업무 현장관리 매뉴얼’ 출간 -

“안전은 사전 예방이 관건… 그것이 CM업무 핵심이죠”

‘공사시방서 작성 요령’ 등 총 4권 기술업무 지침서 보급
“모든 업무의 최종 목적은 국민안전 보장하는 것”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32년 공직을 물러나 한 발 뒤편에서 바라보는 건설시장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생물이라는 사실을 실감합니다. 탄력적인 정책추진과 대응시스템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 글로벌 시장경제체제의 조건인 듯 합니다.”

최근 ‘건설사업관리 현장관리 선진화 매뉴얼’이란 서적을 발간해 관련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건설관리공사 강병옥 건축CM본부장.

그가 지금 우리나라의 건설산업에 대한 전반적 평가이자 시각이다.

오랜 세월 국토교통부에 봉직하면서 기술과 안전분야에서 실무경험이 풍부한 그는 그 동안 4권의 책을 냈다.

건설공사 현장관리 업무편람을 비롯해 공사시방서 작성요령. 재난대응시스템 및 연구개발 현황(일본 나가타 지진 피해보고서) 등 이번 저서 발간으로 총 4권째 건설현장관리의 가이드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보급한 ‘건설사업관리 업무의 현장관리 매뉴얼’은 지난 5월 전부개정된 건설기술진흥법을 중심으로 건설사업관리자의 명실상부한 업무수행을 위해 기술적인 지침서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전은 사전예방이 핵심입니다. 안전?공정?코스트 등 CM업무의 주요기능을 수행함에 있어 무엇보다도 미리 리스크를 진단,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예방적 건설사업관리업무에 초점을 둬야 할 것입니다.”

오리지널 CM업무에 대한 현장관리는 결국 올바른 이해와 기술적 능력이 앞서야 가능하다고 강조하는 강병옥 본부장.

그는 현재 ‘녹색건축’ 관련 지식 및 자료를 축적하고 제 5권째 기술업무 가이드북 출간을 준비 중이다.

“항상 강조하지만 CM업무의 실명제가 중요합니다. 자신의 자존심을 걸고 안전. 품질을 보장하는 제도적 및 사회적 시스템이 정착돼야 할 것입니다.”

그는 현재 CM관련 공기업에 몸을 담고 있지만 생각은 크다.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한 치의 빈 틈도 없이 국가안전을 도모하는 거시적 목표에 걸맞게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맡은 바 제 자리에서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그의 또 다른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