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과학벨트 신동·둔곡지구 실시계획’ 확정
대전시, ‘과학벨트 신동·둔곡지구 실시계획’ 확정
  • 대전=김환일 기자
  • 승인 2014.12.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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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조원 투입…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국토일보 김환일 기자] 대전시(시장 권선택)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신동․둔곡) 실시계획’을 최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전시-미래부 업무협약으로 정상화된 과학벨트 거점지구(신동·둔곡) 조성사업은 중앙부처, 지자체 등의 모든 행정 및 인허가 절차를 완료해 토지보상 등 지구개발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그간 부지문제로 사업추진이 부진했던 중이온가속기 건립사업도 부지를 최종 확정하고 과학벨트 핵심 대형 기초연구시설로서 장치제작·구축과 시설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개발계획변경 내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주요 내용에 따르면 거점지구 조성은 사업시행자인 LH공사가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며 개발 면적은 344만5,000㎡(신동 164만3,000㎡, 둔곡 180만2,000㎡)으로 중이온가속기 95만2,000㎡, 산업시설용지 124만2,000㎡, 공원·녹지 44만7,000㎡, 주거·근린생활용지 21만2,000㎡, 상업·업무용지 6만4,000㎡, 공공시설용지 48만7,000㎡ 등이 공급된다.

정주인구는 6,240명, 주택규모는 2,466가구(공동주택 2,136가구 단독주택 330가구)로 조성된다.

한편 과학벨트 거점지구(신동·둔곡) 실시계획 승인에 따른 개발 본격화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점지구 기반조성 등 개발에 따른 총 사업비는 약 1조원(LH공사 선투자)으로 지역주민에게 지급될 보상비, 기반조성 공사비 등을 통한 지역의 상권과 건설업계에도 미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신동지구에 입지하는 중이온가속기 건립과 도룡지구에 입지하는 IBS 건립·연구에 약 3조원 등 총 4조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산업 및 연구용지 124만2,000㎡를 공급함으로써 그간 대전지역에 부족한 산업용지 공급에 일조를 함은 물론 첨단기업 및 연구기관이 입주하면 장기적으로 대전지역 경제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과학벨트 신동·둔곡지구는 2015년초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개발이 착수되면 2019년까지 거점지구 조성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미래부, 대전시, LH공사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과학벨트 거점지구가 국제적 정주환경을 갖춘 세계적 과학기반 혁신클러스터로 발전되도록 첨단기업연구소·교육·의료·주거·문화시설 등의 유치를 본격화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