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안전기술원, 글로벌 종합안전전문기관 도약한다
승강기안전기술원, 글로벌 종합안전전문기관 도약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4.11.28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안전 기여하는 일등기관 자리매김 총력”

“국민안전 기여하는 일등기관 자리매김 총력”

기술력 앞세워 타기관과의 차별화 ‘강소기관’ 변모 총력
공공기관으로의 품격 혁신․조직문화 혁신 본격 시동
투명․소통 경영… 노사 화합 속 ‘글로벌 기관 만들기’ 앞장

▲ 백 낙 문 이사장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민안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도 강조되는 작금 공공기관으로써 역할 강화는 물론 대국민 안전을 위한 중차대한 업무수행에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기술원이 작지만 기술력이 탄탄한 조직으로 거듭나는데 혼신, 타기관과의 차별화로 국민안전에 기여하는 일등기관으로의 도약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10월 27일 취임이후 1달여만에 기자간담회에서 기술원 미래비전을 피력하는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백낙문 이사장의 강성이다.

지난 1986년 국내 최초 승강기안전 검사기관으로 설립된 기술원은 국내 승강기 검사 및 관리 양대산맥으로 자리매김, 지난 2012년 안전인증을 비롯 유해위험기계기구 전 대상품목에 대한 안전 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며 ‘종합안전서비스 기관’으로 역할 수행에 주력하고 있다.

전임 이사장의 공백기간 등 무성한 뒷말 속에서 취임, 부담에도 불구하고 오랜시간 진통을 겪어왔던 기술원 노사 임금협상타결과 함께 노사 협력을 이끌어낸 백 이사장은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새도약’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현재 2개의 승강기 검사기관이 운용되고 있는 것은 중복의 문제가 아닌 검사업무 독점폐해를 막기위한 것으로 공공기관간 제한경쟁이 필요하다는 견해에 따른 정부의 선택”이라고 전제한 백 이사장은 “독과점 폐해 예방을 위한 정부선택이 과열경쟁으로 이어지고 있어 해법찾기에 고민하고 있다”며 기술원의 기술력 강화를 위한 차별화 전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백 이사장 취임이후 기술원의 기술고도화 전략은 우선 전직원의 1/3이상을 기술사 자격 취득으로 유도, 개인의 역량 강화는 물론 기술원의 경쟁력 제고로 전환하는 한편 신기술개발에 더욱 힘을 쏟으며 차별화하는데 적극 나섰다.

물론 국가최고의 자격인 기술사 자격취득자에겐 1개급 승진 등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제도가 뒤따른다.

“기술력 강한 강소형, 강소집단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기술력을 앞세운 경쟁력 강화가 첩경으로, 이에따른 직원들에 대한 철저하고 공정한 인사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백 이사장은 그동안 불거졌던 기술원의 내부 문제를 불식시켰다.

또한 기술력 제고에 초점을 둔 경영방침은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 기술원 개발기술의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연구 강화와 함께 현재 국내 최고층 높이의 건축물로 건립되는 123층 롯데타워의 승강기감리를 기술원이 수행하는 만큼 전직원이 설계부터 설치, 유지관리까지 승강기감리 모든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현장교육을 실시해 선진기술 습득의 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기술원 혁신을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몇 년간 노사간 불협화음을 노사공동으로 현안해결을 모색해 노사상생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키로 하고 공공기관으로써의 품격 혁신, 조직문화 혁신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무한경쟁시대, 미래 준비를 위해 조직․회계․공무 등 기술원 제도를 일제정비하고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는 백 이사장은 “전국 전직원들과 소통을 강화, 화합을 통한 상생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오는 12일부터 2일동안 개최되는 ‘전국 직원 한마음대회’는 전임직원의 화합과 소통 속에서 기술원의 새도약을 다짐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기술원의 미래 비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결의를 다진다는 백 이사장은 각 부서별 발전방안 토의 등 그동안 내재돼 있는 구태를 벗고 환골탈태의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기술원은 내년 초 새사옥 착공을 시작으로 연내 입주예정에 있어 새사옥에서 더 큰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육사 출신인 백 이사장은 대위시절 군사훈련 중 지뢰사고로 군인으로서 국가에 봉사하는 꿈을 접고 국가유공자로 전역하는 아픔을 뒤로한 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기획이사로 퇴임하기 까지 25년간 국가를 위해 헌신, 국가와 국민안전을 위해 일생을 함께 해온 인물이다.

‘꿈을 가져라!’ 백 이사장이 후배들에게 항상 조언하는 말이다. “내가 꾸는 꿈을 실현하는 기쁨이야 말로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는 백 이사장의 말 속에서 평생 국가와 국민안전이라는 신념 속에서 정진해온 그의 열정이 전해진다.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이사장으로의 새로운 인생은 ‘국가와 국민안전’을 위해 평생 실천하며 살아온 백 이사장에게 승강기안전을 통한 국민안전 또다른 실천의 길을 걷는 것으로, 기술원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백 이사장의 각오 속에서 보다 발빠른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