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건원엔지니어링 유군하 대표이사
[인터뷰] 건원엔지니어링 유군하 대표이사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4.11.03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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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신뢰.정직만이 미래경영 핵심 조건이죠”

“원칙.신뢰.정직만이 미래경영 핵심 조건이죠”

고품격 기술서비스로 고객의 신뢰 100% 만든다
혁신의 물결… 시대변화 바로 읽는 자세전환 중요
CM시장 선도기업… 건설엔지니어링 선진화 앞장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건설엔지니어링 선진화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국내 건설사업관리(CM)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건원엔지니어링. 2014년 11월로 만 30년의 시장기반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건원엔지니어링이 독립법인 출범 15주년을 맞았다.
CEO 유군하!  그에게서 풍겨 나오는 보통 이상의 넉넉한 마음이 있어서인지 그와 마주하는 시간이 마냥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다.

“건설사업관리는 고품격 기술을 공급하는 서비스입니다. 원칙에 입각하고 정직한 기술과 신뢰로 발주자의 만족을 얻어 내는 일입니다.”

그 동안 용산 미군기지 이전사업을 비롯, 인천국제공항 2단계에 이어 제3단계 종합사업관리 지원용역 등 굵직굵직한 국책 프로젝트를 사업관리하며 국내 건설산업 토탈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리드하고 있는 건원엔지니어링 유군하 사장이 갖고 있는 CM 마인드다.

과거 건설기업에 근무 당시 최연소 임원으로 승진하며 주위로부터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유 사장은 모든 길은 정직과 신뢰로 통한다고 말한다.

그가 주장하는 점은 바로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곧 진실에서 비롯되며 상대를 존중하고 겸손을 미덕으로 삼는 아름다운 생각에서 결국 일의 무한한 가치가 창출된다는 지론이다.

특히 그는 최근 발생되는 일련의 건설안전 사고와 관련 ‘제대로 주고 제대로 공사하는 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더욱이 인구감소 및 고령화 추세는 국가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결정적 요인으로 심각한 이 문제에 대해 정부의 심도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주장하고 있다.

갈수록 희망의 불빛이 약해지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일감을 확보하는 선순환적인 방안으로 ‘재개발 등 도시재생 사업의 CM화’ 가 절대 필요하다고 밝힌다.

아울러 해외시장 진출도 정확한 시장분석을 전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기술력을 비롯한 의사소통 문제 등 다방면에서 축적된 경험을 최대한 접목해 데이터 활용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돌이켜 보건데 그 동안 경부고속철도를 비롯, 공항, 고속도로, 항만 등 분야별 상당한 국책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민간에 남겨진 기술적 노하우는 없다는 것이다.

이제 그는 혁신 물결을 타고 시대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자세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이미 21세기형 건설사업을 사업관리 하면서 급변하는 미래시장에 선제적인 준비를 거쳐 궁극적으로 국민생명과 국가자산을 보호하는 역할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공학에 인문학을 접목하는 일,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곧 생각은 자유롭게 하게 하고 행동은 절제할 수 있도록 하는 청량제가 된다고….

2014년 11월 건원엔지니어링 역사 30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그의 행보에 대해 주위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그야말로 절제된 말과 눈길끄는 그의 움직임을 가까이서 느끼면서 그를 통해 한국건설의 나아갈 길, 특히 CM이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생각에 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