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FC현대ENG 윤정한 감독 “희생 감수한 선수들 덕분에 우승”
[인터뷰] FC현대ENG 윤정한 감독 “희생 감수한 선수들 덕분에 우승”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4.10.21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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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우승팀, 현대ENG ‘FC현대ENG’

윤정한 FC현대ENG 감독.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제4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우승은 현대ENG의 축구동호회 FC현대ENG가 차지했다. 이 팀은 16강전에서 이가건축과 맞붙어 3:0으로 승리한데 이어 8강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던 현대건설을 3:0으로 이겨 4강행을 확정지었다. 4강전에서는 이번 대회 첫 출전해 4강에 오른 국방시설본부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1:0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지난 해 준우승을 기록했던 LH 축구동호회와 살벌한 신경전을 벌이며 1:1을 기록, 연장전까지 펼쳤지만 양 팀의 완벽한 수비망이 무너지지 않으며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개막인원 참석 점수에 따라 FC현대ENG가 사상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윤정한 FC현대ENG 감독(현대ENG 과장)을 통해 우승 소감 및 내년 대회에 바라는 점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우승을 축하한다. 소감은.
▲ 우선 기쁘다. 현대ENG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했지만 사실 4월 회사 통합이전 옛 현대엠코 직원들로만 구성된 마지막 팀으로 참가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 통합 이후 현대ENG의 이름을 떨칠 수 있는 기회였다.

- 예선전부터 시작해 결승까지 좋은 성적으로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전략은.
▲ 특별한 전략이랄 것은 없다. FC현대ENG의 인원이 많지 않은 편이지만 다들 운동을 좋아해 휴일 등을 반납하고 서로 희생을 감수하며 열심히 연습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 LH와의 결승전에서 굉장히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신경전도 대단했는데.
▲ 지난 해 대회에서 LH와 3,4위전에서 만나 패했다. 지난 대회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서로 페어플레이로 깔끔하게 끝났으면 좋은데 중간에 신경전이 좀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훈훈하게 마무리한 것 같아 다행이다.

- 내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기대하겠다. 각오가 있다면.
▲ 아마 내년에는 통합 직원으로 구성된 팀이 나오게 될 것 같다.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가 통합 직원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한 하나의 매개체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