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위공무원 대거 교체 가닥
국토부 고위공무원 대거 교체 가닥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9.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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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희 국장 주택토지실장 승진 등 물갈이

최장현 이사장의 국토해양부 제2차관 내정을 기점으로 1급 등 고위공무원 교체가 가닥을 잡았다.


21일 국토부에 따르면 주택·부동산정책을 총괄하는 주택토지실장에는 한만희(53세) 국토정책국장이 승진됐다.


한 실장은 행시 23회로 충남 출신에 대전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학과 석사, 영국 버밍엉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주택정책과장, 건설경제심의관 등 행정직 핵심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 실장이 주택토지실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후임 국토정책국장에는 박기풍(행시 27회) 전 행정도시청 정책홍보관리본부장이 물망이다.


또 정일영(행시23회) 항공철도국장은 1급 자리인 항공안전본부장으로 승진됐다.


정 본부장은 충남 출신으로 용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영국 리즈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제항공협력관과 공보관을 거친 국토부내 항공 전문가라는 평이다.


아울러 곽인섭 물류정책관은 1급 승진과 함께 여수엑스포 조직위 조직실장으로 내정됐다. 행시 25회인 곽 정책관은 옛 해양수산부 출신으로 경남 창녕이 고향이며, 부산대 무역학과를 나와 해양수산부 재정기획관을 역임했다.


홍순만(행시 23회) 항공안전본부장은 교통정책실장으로 옮기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와함께 2, 3급('나'급) 고위공무원도 전보 발령이 났다.


주성호(행시 26회) 전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이 해양정책국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또 장종식(행시 22회) 전 서울지방항공청장이 항공철도국장에, 조춘순(행시 26회) 항공안전본부 운항기획관이 항공철도국장으로 옮겼다.


장만석(기술고시 16회) 전 교통정책관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김영석(행시 27회) 전 해양정책국장은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녹색뉴딜사업의 '4대강 살리기 기획단'에는 3급인 김희국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행시 24회)이 단장에 유력시 되고 있다.


새로이 신설되는 녹색성장기획단에는 김재정 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장이 자리을 옮기고,  후임에는 외교안보연구원으로 파견 중인 이원재 국장이 거론되고 있다. 교통정책관에 손태락 총무과장(행시 31회)이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