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제4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우승
현대엔지니어링, ‘제4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우승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4.10.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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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MVP·야신상·감독상 등 개인부문 수상도 누려

제4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FC 현대ENG선수단.

[국토일보 장정흡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FC 현대ENG’가 ‘제4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에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FC 현대ENG’는 현대엔지니어링이랑 합병한 현대엠코 직원들이 주축이 된 동호회로 이번이 마지막 경기나 다름없었다.

예선부터 지난 대회와 다른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상대를 제압하기 시작하더니 토너먼트부터는 그 기세가 한층 무서워지며 승리를 이어갔다.

특히 수비라인은 공은 지나가되 사람은 놓치지 말라는 감독의 주문에 맞춰 투혼을 발휘했으며, 공격진에서도 이번 대회 득점왕(7골)을 차지한 정떨치리 선수는 마치 폭주기관차가 달리듯 대단한 체력과 결정력을 보여줬다.

운동장 밖에서는 감독상을 수상한 윤정환 감독이 일일이 경기를 지휘하며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심어줬다는 평가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LH공사와의 결승전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양팀 모두 극도로 지나친 신경전을 벌이며 사상 초유의 경기 중단 사태가 발생했으나, 선 실점 후에도 바로 만회하는 저력을 보이며 건설인 축구대회 사상 최초로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FC 현대ENG’ 선수들은 사실 이번 대회 우승후보군로는 평가받지 않았던 팀이다. 하지만 매주 공을 차며 선수들간 조직력을 극대화 했으며, 즐기는 대회를 넘어 서로간의 신뢰를 통해 우승을 일궈냈다는게 ‘FC 현대ENG’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윤정환 감독은 “인원이 많지 않지만 구성원들이 휴일에도 희생을 감수하고 열심히 연습해서 이룬 결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