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만희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
[인터뷰] 한만희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4.10.20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맞춤형 건설인재 육성 도시․건설 패키지 수출 달성 총력”

“글로벌 맞춤형 건설인재 육성 도시․건설 패키지 수출 달성 총력”

글로벌 네트워킹․토탈 솔루션 서비스 제공 ‘차별화’ 자랑
개발도상국 인적 네트워크 활용 해외시장 활성화 일익
행정전문가서 교육자 변신… 고급 건설인력 양성 앞장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내 건설시장 어려움이 장기화되고 있는 작금 건설산업의 첨단화로 위기탈출의 시금석으로 삼아야 하는 것 뿐만아니라 해외시장 확충이 시급한 사안으로, 해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인재 양성은 이시대 최고의 과제라 생각합니다.”

국내시장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외시장에서의 활로 극대화를 위해 전문 고급인력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만희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의 강성이다.

글로벌 환경 구축은 물론 해외현장에서 업무를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고급인재 육성만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방안이라는 게 한 원장의 지론이다.

현재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은 국내 풍부한 건설․부동산 경험을 도시라는 복합유기체에 담아 개발도상국에 수출할 수 있는 고급인력 양성에 주력, 개발도상국에서 파견된 공무원들과 인적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해 도시․건설 패키지 수출 달성에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다.

국제도시과학대학원은 건설전문 고급인재 육성을 위해 탄생, ‘글로벌건설학과’와 ‘첨단녹색도시개발학과’ 등 2개의 과정을 운용하며 학제간 융합과 실무적인 학습환경 제공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글로벌 도시 및 지역 개발 분야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는데 필요한 전문지식과 비즈니스 프랙티스 등을 통한 능력 습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도시 및 지역발전 성과를 세계 각국 공무원 및 전문가들과 공유하기 위해 정규대학원 과정 외에도 국제도시개발프로그램이 운용되고 있는데 ‘도시행정및계획’․‘국토개발정책’ 등 2개의 특별학위 과정에 현재 33개국 40명의 개도국 공무원이 수강중이다.

무엇보다도 글로벌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한 실전경험 쌓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국제도시과학대학원은 올 글로벌건설학과가 국토교통부 주관 ‘글로벌 건설 엔지니어링 고급인력 양성’ 유치기관으로 선정되며 현장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강조되고 있다.

국내외 학생들이 함께 팀별 프로젝트․리서치․스터디 등을 진행하며 영어 생활화 및 공동 수행 능력 유도, 1박2일 일정의 필드 트립을 통해 지역개발사업의 분석 및 소통강화․친목도모 뿐만아니라 글로벌인턴십 과정을 통해 외국현장에서 프로젝트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것 등은 실전 능력 배양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프로젝트 기획이나 투자개발형 사업을 발굴하고 건설엔지니어링 고부가가치 창출 및 기술경쟁력 확보,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획에서 운영까지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용으로 건설 고급인력 배출 메카로의 자리매김이 기대되고 있다.

단순히 시공위주의 건설 수주가 아닌 기획제안을 통한 새로운 수주환경 정착을 목표로 한 교육 방침은 기획제안형사업 전문가로 정평이 난 박 현 교수(국제도시과학대학원 부원장)의 경험과 노하우가 그대로 전수, 실무형 고급인재 배출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제도시과학대학원에서 운용하는 인력양성프로그램인 ‘건설인력 양성 마스터 플랜’은 건설산업 해외진출을 위한 인력 육성 시스템으로 타대학에게 전파하는데 주력하고 있어 이또한 새로운 모델 제시가 기대되고 있다.

“국제도시과학대학원의 건설인재 양성교육은 건설 수주 한단계 도약을 위한 것으로 새로운 건설산업을 창출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한 원장의 자신에 찬 일성은 건설인재 양성의 질적 변화와 혁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 원장은 “현재 건설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새로운 도약이 불가피, 제도적 환경 조성은 물론 기업들의 마인드 제고, 제대로 일하는 기업이 성공하는 풍토 마련 등 각계 각층의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며 “세계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스탠다드화는 필수 요건으로 이에대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건설산업 발전방안을 제시하기도.

“정부 정책과 부합, 해외 건설인재 육성에 일익을 담당하게 돼 기쁘다”는 한 원장은 “건설 전문가의 경험이 산교육으로 전수될 수 있도록 산체험 채널 구성 등 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적용으로 국제적인 인재 양성으로 일자리 창출 견인차 역할은 물론 도시개발 및 관리분야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앞세워 해외시장에 도시수출의 길을 모색하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행정전문가에서 교육자로 변신, 또다른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한만희 원장.
글로벌 건설인재 육성의 이정표를 제시, 건설산업 새로운 도약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환하게 미소 지으며 “학생들과 함께하는 요즘 정말 행복하다”는 한 원장의 말 속에서 행복함이 묻어나기 때문이지 싶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