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를 마치고…
제4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를 마치고…
  • 국토일보
  • 승인 2014.10.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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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철균 본보사장

민.관.군 단합의 場으로 자리매김

 
지난 11일 전국건설인 축구동호회 3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4회 전국건설인 축구대회가 9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대회는 지난 해에 비해서 참가팀도 늘었고 특히 민·관·군의 화합을 다지는 국방부 국방시설본부 축구단이 함께 해 더욱 빛난 대회였다고 자부한다.

국방 안보의 첨병인 군인 신분이기에 휴일에 틈틈이 시간을 내어 연습한데다 현역 장군이 직접 선수들과 같이 뒹굴며 한마음이 돼 뛰어준 데 대해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마음 든든하게 생각한다.

국방시설본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건설업계의 큰 시장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웬만한 부처 보다 예산이 많은 연 15조원 대에 이르며 침체된 건설업계에 활력소를 불어넣어주는 고마운 기관이다.

대회가 다행히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려 참가에 큰 무리는 없었다지만 본부장의 민·관·군 화합차원의 대승적인 결단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

뛰는 선수나 응원단 모두 부담 없이 즐기고 정정당당히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해 보였다. 하지만 일부 회사에서는 경영난을 이유로 동호회에 지원을 해주지 않고 있어 사기가 저하된 참가팀이 있었고 선수들이 부족한 사례 등은 옥에 티였다.

비록 회사의 경영이 어렵고 바쁘다 해도 회사 대표들이 국방시설본부장처럼 휴일을 맞아 축구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면서 힐링도 하고 회사직원들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응원했다면 신이 나서 더 열심히 뛰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건설인 축구대회는 침체된 우리 건설업계에 활력소를 불어넣기 위해 본보가 어려운 여건 가운데도 올해 4회째 개최하는 대회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포부를 가지고 있다.

다른 기관이나 단체 그 누구도 감히 건설인 축구대회를 개최할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국토일보가 큰 결심 아래 개최해 오고 있는 건설업계의 유일한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친선대회가 아닐까 싶다.

국정에 바쁜 가운데도 대회장을 맡아주고 현장에서 선수들을 격려해 준 새누리당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이신 김성태 의원님과 국토교통부 서승환 장관님, 이교범 하남시장님, 정주교 국방시설본부장님을 비롯해 대회장을 찾아서 선수들을 격려해주시고 협찬해주신 대표 여러분께도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

올해 일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내년에는 더 알차고 보람 있는 대회가 되도록 국토일보도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할 것이며 각 단체와 회사들의 축구대회 사랑이 더 커지고 머지않아 남북이 통일되는 날 명실상부한 남북한의 전국건설인대회로 치러칠 그날을 두 손 모아 기도해본다.

국가경제발전의 첨병인 건설인과 축구대회 참가선수단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빌며 내년 제5회 전국건설인 축구대회 때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