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원자력복합시설 주변 환경방사능 ‘이상 無’
대전시, 원자력복합시설 주변 환경방사능 ‘이상 無’
  • 대전=김환일 기자
  • 승인 2014.09.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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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환경방사능 조사 주민설명회’ 개최

[국토일보 김환일 기자] 대전시는 최근 유성구 구즉동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원자력시설 주변지역 3개동(구즉, 관평, 화암동)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환경방사능 조사 및 평가 결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 주민과 함께 원자력주변 15개 지점에서 하천수, 식재료, 솔잎 및 농산물 등을 9여종을 채취해 방사능 농도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관평천 하구의 하천토양에서 인공 방사성핵종인 세슘(Cs-137)이 일부 검출(0.0013Bq/㎥) 됐지만,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의 1일 허용 선량 권고수치인 크게 못 미치는 극소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조사를 주관한 청주대 이모성 교수는 “원자력연구원 등의 운영으로 인한 환경오염이나 인공방사능 물질의 위험요인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볼 때 주민 건강과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발표했다.

대전시 장시성 안전행정국장은 “이번 조사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원자력복합 시설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방사능을 측정했다는 점에서 원자력안전에 대한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의 장’을 열 수 있어서 뜻 깊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원자력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방사능 측정조사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