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약통장 인기 시들
지난해 청약통장 인기 시들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9.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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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약 60만여명 감소

지난해 1년 동안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가 60만 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최근 금융결제원이 제공하는 청약통장 가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는 691만1,994명(07년12월말)에서 631만6,274명(08년12월말)으로 59만5,72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에 감소한 가입자 수가 30만742명인 것을 감안하면 불과 1년 사이 통장 감소폭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통장별로는 청약예금이 31만4,756명으로 가장 감소폭이 컸다.


청약부금과 청약저축은 각각 26만9,748명, 청약저축 1만1,216명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변화를 각 지역별, 연도별로 분석한 결과 수도권 예금 가입자의 변화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한 해 동안 2만6,157명이 감소했던 수도권 예금 가입자는 2008년에는 18만2,446명이 감소했다.


2008년 전국 청약예금 가입자 감소가 31만여 명임을 감안하면 감소폭의 절반 정도가 수도권 가입자였다.


또 청약부금 가입자도 예금과 같이 수도권 가입자의 감소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지속되던 청약저축 가입자는 지방은 감소했고, 수도권에서는 4만8,654명이 늘어나 증가폭이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