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소프트, 슬라이서 과정 생략한 3D프린터 ‘골리앗300’ 출시
비엘소프트, 슬라이서 과정 생략한 3D프린터 ‘골리앗300’ 출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4.09.24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폰·태블릿에서 일반인도 쉽고 빠르게 사용 가능

▲ 골리앗 300.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3D프린터 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국내 대표 학사업무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비엘소프트도 3D프린터 사업 진출을 발표하고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비엘소프트는 3D프린터분야의 순수 국내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오브젝트빌드와 협업해 3D프린터 신제품 ‘골리앗 300’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골리앗 300’은 기존의 3D프린터들이 가지고 있는 복잡한 슬라이서 작업이 없이도 자동으로 파일을 변환해주는 슬라이싱 소프트웨어를 내장해 디자인 파일만 있으면 3D프린터에서 바로 출력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내장형 슬라이싱 프로그램 탑재 3D프린터다.

적층식 3D프린터의 출력물은 디자인 파일(STL파일)만 있다고 해서 바로 출력 되지 않고 쉽게 적층할 수 있도록 디자인 파일을 층층이 잘라내야 하는 별도의 ‘슬라이서’라는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슬라이서 작업까지 완료한 G코드 파일을 SD에 카드에 담아 3D프린터에 삽입해야 비로소 출력할 수 있다.

디자인 모델링도 중요하지만, 슬라이서 작업 능력에서 제품의 품질 차이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골리앗 300’ 기존 PC에서 SD카드에 담아야 출력할 수 있었던 방식과 달리 슬라이서 작업을 생략해 PC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서 작업한 파일을 유선 또는 무선으로 전송해 곧바로 출력할 수 있고 기존 SD카드 방식도 사용할 수 있어 신속하고 편리한 결과물 확인이 가능하다.

비엘소프트 관계자는 “골리앗 300은 기존 모델보다 성능을 높이고 크기를 확대한 것은 물론, 사용 편의성까지 높여준 제품”이라며 “곧 웹에서 프린터 상태를 체크하고 프린팅 화면까지 볼 수 있도록 해주는 2차 버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탑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비엘소프트는 디자인 파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3D프린터에 관심 있는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매주 일요일 워크샵을 열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누구나 직접 무료로 3D프린터를 체험할 수 있는 중부권 최대 3D프린터 체험실도 대전에 마련해 무료 체험 방문자에게는 3D프린터로 출력한 소정의 기념품을 주는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

한편, 비엘소프트는 학교성적처리, OMR카드 및 UNIV(대학입학정보시스템) 프로그램 등 전국 2,500여개 학교에 솔루션을 보급하고 있는 학교업무전산화 분야 선두기업으로, 기존의 탄탄한 학교 교육시장의 유통망을 활용, 확대하여 3D프린터 보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