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분양 5만4천가구 ‘역대 최대’
10월 분양 5만4천가구 ‘역대 최대’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4.09.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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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래미안·위례자이·세종시2-2생활권 등 공급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내달 아파트 분양 물량이 5만4,000여가구에 육박할 전망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달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전국 62곳, 5만4,707가구 규모로 2000년 이후 10월 분양물량으로 최대치다. 이는 9월 분양물량인 4만2,000가구보다 1만2,000가구 이상 많은 수치다.

권역별로 수도권 26곳 1만8,606가구, 광역시 15곳 1만2,257가구, 지방도시 21곳 2만3,844가구 등이다.

이달 추석연휴와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일정 등이 겹치면서 가을 분양물량이 10월로 대거 예정됐다.

■ 서울권

서울권에서는 특히 대형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이 많은 편이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대 서초우성 3차를 헐고 래미안서초에스티지를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49가구다.

이 회사는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한 1,722가구 규모의 래미안에스티움도 분양한다. 전체 가구 중 일반분양 공급분은 78가구다.

대우건설도 서초구 서초동 일원 서초삼호아파트를 헐고 서초푸르지오써밋을 내달 분양한다. 전체 907가구 중 143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이어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 주상복합용지 2블록에서는 광명역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명역푸르지오는 주상복합으로 총 640가구 규모다.

GS건설은 서울 중구 만리동 2가 만리2구역을 재개발해 1,341가구 규모의 서울역센트럴자이를 선보인다. 일반분양물량은 418가구다.

또한 위례신도시 창곡동에서도 517가구 규모의 위례자이를 분양한다.

GS건설은 위례신도시에 이어 미사강변도시 A21블록에서도 전용면적 91~132㎡, 총 1,222가구를 짓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를 일반분양한다.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C15블록에 전용면적 84~95㎡, 총 740가구를 짓는 동탄2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4.0을 분양한다.

■ 광역시

광역시에서도 내달 대규모 분양단지들이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과 대구를 눈여겨볼 만 하다.

삼성물산은 부산 금정구 장전3동 637번지 장전3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114㎡, 총 1,938가구를 짓는 래미안장전을 분양한다. 이중 1,38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롯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121㎡, 1,894가구를 짓는 대연롯데캐슬레전드를 분양한다. 이중 1,38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반도건설은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응암리에 전용면적 68~84㎡, 총 813가구를 짓는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2018년 말까지 조성될 예정인 대구국가산업단지는 각종 첨단사업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으로 관련 수요가 두텁다.

제일건설은 대구달성군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 A1블록에 전용면적 39~84㎡, 총 1,457가구를 짓는 북죽곡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금호강, 궁산 등으로 쾌적하며 단지 인근 초등학교가 가까워 통학하기 쉽다.

■ 지방도시

지방에서는 세종시, 천안, 창원 등에서 신규분양 소식이 있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세종시 2-2생활권 P3구역(M6,M7,L2,L3)에 전용면적 59~120㎡, 3,127가구를 짓는 세종시 2-2생활권 P3 메이저시티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경남 창원 가음동 15번지 가음주공을 재건축해 전용면적 59~117㎡, 총 1,458가구를 짓는 창원더샵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이중 318가구가 일반분양 공급분이다.

동문건설은 충남 천안시 신부동 480-1번지 신부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59~84㎡, 총 2,144가구를 짓는 천안동문굿모닝힐을 분양한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전통적인 분양시즌, 각종 규제완화 에 따른 매수세 회복 등으로 10월은 향후 분양시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 이라면서 “공급이 많아 미분양 발생우려도 있지만 시장 회복 기대 속에 매수세도 증가하고 있어 미분양도 꾸준하게 팔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