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학교에 소프트웨어 무상 기증
오토데스크, 학교에 소프트웨어 무상 기증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4.09.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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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30억 상당 소프트웨어 중·고·대학교 전달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오토데스크가 약 330억 상당의 소프트웨어를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에 무상으로 기증한다.

이번 발표로 오토데스크는 5,800개 이상의 학교가 창의성 향상 및 문제해결을 위해 주요한 기술을 가르치고,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을 결합한 융복합 교육인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 영역에서 학생들의 진로를 준비하는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토데스크 패트릭 윌리엄스(Patrick Williams) 아시아 태평양 수석 부사장은 “클라우드와 모바일 기술 및 3D 프린팅까지 세상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방법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으며, 그 변화의 중심에는 소프트웨어가 있다”며, “오늘날의 학생들이 내일의 산업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창조경제의 지속적인 번영을 위해 차세대 전문가들이 산업 혁신을 이끄는 기술을 가깝게 느끼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토데스크 톰 조셉(Tom Joseph) 에듀케이션 시니어 디렉터는 “모든 학생, 교사 및 교육기관들이 오토데스크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 산업 현장에서의 기술 진보를 교실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교사들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한국의 차세대 혁신가 및 창조적 지도자가 될 학생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도 이미 많은 교육기관에서 오토데스크의 앱 서비스 및 프로젝트 기반 학습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예봉중학교 과학 교사 최경철선생은 “지난 상반기에 이루어진 오토데스크 소프트웨어 기증을 통해 영재수업, 교사연수과정, F1인스쿨과 같은 STEAM교육에 오토데스크 123D 디자인, 인벤터(Inventor), 퓨전 360(Fusion 360), 시뮬레이션(Simulation)을 사용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학생들의 디자인 사고 개발에 큰 도움이 됐다”며, “오토데스크의 지속적인 지원 하에 학생들에게 디자인의 공학적인 가치를 인식시키고, 이를 소프트웨어로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 기계학과 최재봉 교수는 “지난 상반기 오토데스크와의 MOU를 통해 받은 소프트웨어는 캐드(2D/3D CAD) 수업을 비롯,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 등의 교과과정에서 잘 활용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시각적 사고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고, 디자인 프로세스의 전반적인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실무 기회가 제공됐다. 오토데스크의 소프트웨어들은 시각 기반의 디자인 툴로써 창의적 디자인 능력을 키우는데 아주 적합하다”고 밝혔다.
 

한편, 오토데스크 소프트웨어 사용 신청은 학생·교사의 경우 오토데스크 커뮤니티 (students.autodesk.com/)에서, 학교는 오토데스크 코리아 홈페이지(autodesk.co.kr/education)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