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하반기 3천366가구 일반 분양
현대엔지니어링, 하반기 3천366가구 일반 분양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4.09.01 18: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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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엠코와 합병 후 본격적인 분양 나서

[국토일보 장정흡 기자]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김위철)이 올 상반기에 공급한 ‘위례 엠코타운 센트로엘’, ‘대구 북죽곡 엠코타운 더솔레뉴’ 분양 성공에 이어 하반기 본격적인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세종, 용인 등지에서 8개 단지 3,366가구(일반분양 기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 4월 현대엠코와 합병 후 분양시기를 저울질 해왔던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규모 물량을 공급함으로써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따른 각종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발표 이후 공급되는 물량으로 부동산 시장 훈풍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세종2-2생활권·마곡지구·서초꽃마을 재개발 등 알짜 물량 풍부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에 서울·수도권 및 세종시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대형 택지지구에서 집중적으로 분양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먼저 이달 말 ‘세종2-2생활권 P3블럭’ 3,171가구를 공급한다. 가구면적은 전용 50~120㎡로 구성돼 있으며,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계룡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할 예정이다. 세종2-2생활권은 세종시 주거단지가운데 상업, 편의 시설, 교통 인프라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세종시에 관심 있는 고객들의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11월에는 올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마곡 13단지 1,194가구(전용 59~84㎡)를 공급한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A13블럭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곡 지구 아파트 단지 가운데 처음 분양되는 민간 브랜드 단지다.

또한 전 가구가 분양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전용 84㎡이하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마곡지구는 LG, 롯데, 코오롱 등 대기업을 포함 총 55개의 기업이 입주가 예정돼 있어 풍부한 주거수요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수도권 유망 택지개발지구 물량 관심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분양 물량도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 달 용인 서천지구 5블럭에서 7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용인 서천지구는 수원 영통지구와 동탄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미니신도시로 인근에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삼성 CDI 종합기술원 등 삼성그룹 관련 회사와 경희대 국제캠퍼스가 위치하고 있어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주변 거주 수요를 분석해 전용면적 84㎡와 97㎡로 구성했다.

■ 지방은 지역조합아파트 중심 안정적인 사업 추진

지방에서는 지역주택아파트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다음 달 광주광역시 백운동에서 총 528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04가구를 일반에 공급하고, 같은 달 안양 석수동에서도총 239가구 중 112가구를 분양한다. 12월에는 천안 신부동에서 총 986가구 중 334가구의 일반분양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 주택분양영업실 서대우 상무는 “합병 후 해외 플랜트 수주가 급증해 회사 신인도가 더욱 상승하는 등 합병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시점에 주택 공급에 나서 시장 기대감이 크다”며 “통합 현대엔지니어링 출범 후 처음 분양에 나서는 만큼 신인도에 걸맞는 상품으로 고객 수요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