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추석연휴기간 8개 비상상황실 운영키로
대전시, 추석연휴기간 8개 비상상황실 운영키로
  • 대전=김환일 기자
  • 승인 2014.08.29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선택 시장, 노인생활시설 등 복지시설 위문

[국토일보 김환일 기자] 대전시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연휴기간 중 민생안정과 시민불편 최소화에 역점을 둔 8개 분야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한다.

최근 시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를 ‘추석맞이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종합상황실을 비롯, 의료 및 교통, 청소, 식중독, 소방, 상수도, 재난재해 등의 8개 상황실을 운영하고 연휴기간 중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특별 비상근무를 실시키로 하는 등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번 추석은 경기불황 지속과 38년 만에 찾아 온 때 이른 명절로 분위기가 침체될 것을 우려해 독거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 소외계층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권선택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1일부터 5일까지 노인생활시설 등 11개소의 복지시설을 위문 방문키로 했다.

또한 올해 명절은 대체휴일이 처음 적용돼 5일간의 황금연휴로써 예년에 비해 많은 귀성객과 성묘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공설묘지 주변 교통대책에 철저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자치구와 함께 6개반 80명의 공설묘지 주변 안내 및 단속공무원 근무조를 편성해 천주교 공원묘지, 대전추모공원, 국립대전현충원 등 혼잡이 예상되는 3개소에 집중 배치하고 교통안내와 불법 주·정차 단속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특히 매 명절마다 상습 정체구간인 대전추모공원 진입로의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인근 벌곡로 등 도로공사 구간과 진입로변에 지난 설 명절보다 181면이 늘어난 296면의 임시 주차장을 마련키로 했으며, 가수원 네거리에서 추모공원까지는 25명의 교통경찰이 특별 배치된다.

연휴기간 중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수거를 위해 9일 하루만 수거 휴무키로 하고 대신 그 날은 기동반을 편성 운영키로 했으며, 추석 당일은 조기 수거하는 등 깨끗한 환경조성에도 대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모든 보건소는 응급환자에 대비해 비상근무하고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운영하는 등 비상의료체계를 구축, 진료 공백 방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류순현 행정부시장은 “자연재난과 화재에 대비해 24시간 특별 재난 안전상황실이 운영되고 모든 소방관서가 긴급구조대응태세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서민생활과 밀접한 성수품 등 물가관리와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단속에도 특별대책을 마련해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활기찬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