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축구동호회 “공격축구로 우승 노린다”
LH 축구동호회 “공격축구로 우승 노린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4.08.27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직력 다지기 총력… 피나는 연습경기 펼쳐

LH 축구동호회 선수들이 국토교통부 장관배 축구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축구동호회가 제4회 건설인 축구대회에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대회 처녀출전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에 오른 실력을 갈고 닦아 우승컵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지난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예선전 토너먼트에서 강호 GS건설과 두산건설을 대파했고, 본선에서도 간삼, 대우, 엠코를 차례로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다.

GS건설은 1회 대회 우승팀 삼성 싸커매니아와 쌍벽을 이룬 팀이며, 대우도 우승에 도전한 바 있는 강팀이다. 엠코 역시 신성으로 떠올랐지만 LH에 무릎을 꿇었다. 결승에서도 현대건설을 상대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4회 대회에 임하는 LH의 각오는 남다르다.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전윤수 감독을 중심으로 강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축구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선수구성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올해 대회를 위해 200여 동호회원들 중 젊은 에이스급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다. 주전 공격수 중 몇몇은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지치지 않는 엄청난 체력을 자랑한다. 경기 내내 상대 골문을 위협할 수 있고, 수비진과의 몸싸움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파워를 지녔다.

최근 LH의 상승세는 물이 올랐다. 지난 6월 강남구청장기 생활체육회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세를 몰아 9월 국토교통부 축구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LH는 막바지 대회준비에서 힘을 쏟고 있다. 매주 토요일 본사 운동장에서 연습경기를 펼치고, 매주 수요일에는 체력증진과 패스 위주의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대회 우승을 위해서는 매일 훈련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LH 축구동호회 전윤수 감독은 “건설인 축구대회 첫 출전을 앞두고 피나는 지옥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발군의 실력을 갖춘 젊은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휩쓸어 우승을 쟁취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