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청, 자연재해위험지구 대대적 정비사업 추진
방재청, 자연재해위험지구 대대적 정비사업 추진
  • 하종숙 기자
  • 승인 2009.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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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일환 사업비 9천여억 투입 사업 조기발주

정부가 자연재해위험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추진, 안전 확보에 나선다.

 

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은 녹색성장사업 일환으로 금년 재해예방사업비 9,182억원을 투입, 재해위험지구 201개소와 소하천 697개소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재해예방사업에 따르면 이중 재해위험지구 85개소와 소하천 169개소를 연내 완료해 침수·붕괴 등의 재해위험으로부터 지역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업의 조기집행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월중 전체 재해예방 사업장의 50% 이상을 착공, 금년 상반기 중에 사업비의 70% 상당을 집행할 계획으로 추진 중이며 조기발주로 집행되는 자금이 시장에서 어음으로 유통되거나 임금이 체불되는 사례가 없도록 모니터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소방방재청과 시도, 시군구별로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조기발주 추진단’을 운영하면서, 회계연도 개시 전 계약제도·긴급입찰제도·장기계속계약·선금지급·사전재해영향성검토 협의기간 단축 등 각종 제도를 최대한 활용, 조기발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1월 11일 현재 전국 898개 재해예방사업지구 중 43.2%에 달하는 388개 지구가 공사를 이미 착수했거나 착공을 준비 중에 있으며, 2월까지 90%이상이 착공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12만4,000세대 32만9,000명의 인명과 건물 7만2,000동, 농경지 3만6,000㏊가 침수 등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되고, 약 1만5,00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