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기과열지구 해제 효과 없다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해제 효과 없다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9.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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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시세 평균 1.90% 하락

투기과열지구 해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수도권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된 지난해 11월 7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2개월 간 수도권 분양권 시세(주상복합 분양권 제외)를 조사한 결과 수도권이 평균 1.90%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경기가 -2.64%로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서울 -1.03% ▲인천광역시 -1.80% 순이었다.

 

경기지역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의왕지역으로 두 달 동안 무려 10.32%가 하락했으며 ▲이천 -4.38% ▲광명 -3.12% ▲용인 -2.32% ▲수원 -2.15%가 각각 하락했다.

 

서울 소재 분양권의 경우 강남구가 평균 4.38%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서초구 -2.95% ▲용산 -2.62% ▲마포 -1.24% ▲강동 -1.07%순이었다.

 

특히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 2, 3차가 2개월간 평균 5천만~1억5천만원 하락하면서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영진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강남3구 투기과열지구 해제 논의와 함께 제2롯데월드 건축을 사실상 허용됨에 따라 재건축 아파트 호가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분양권 역시도 하락세가 둔화되고 설 명절 이후 강남3구가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