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보는 2014 스마트국토엑스포
■ 미리보는 2014 스마트국토엑스포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4.08.11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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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간정보기술·공간정보산업 미래상 한 눈에 펼쳐져

공간정보 기업 해외진출 지원… 국내 유일 공간정보 국제행사

‘행복을 주는 공간정보, 가치를 더하는 우리국토’ 슬로건 제시

지난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3 스마트국토엑스포’ 전경.

오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공간정보기술과 공간정보산업의 미래상을 한눈에 확인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2014 스마트국토엑스포’가 개최된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LX대한지적공사, 대한측량협회, 국토연구원,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그동안 스마트국토엑스포는 ‘공간정보’를 국민들에게 널리 인지시키고 동시에 국내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해 첨단 기술과 제품을 공유하고 공간정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국내 유일의 공간정보 관련 국제행사다.

‘행복을 주는 공간정보, 가치를 더하는 우리국토’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엑스포는 25일 첫째 날 개막식이 거행되며, 기조강연자로 트림블 부회장인 크리스 깁슨(Chris W. Gibson)이 참석해 ‘공간정보산업 최신 동향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시사점을 이야기 한다.

■ 특별한 전시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산업전시회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과 공간정보 활용 대중화에 맞춰 ▲공간정보 창조존 ▲공간정보 융합존 ▲공간정보 미래존 ▲빅데이터 특별관 ▲체험존 등 10개의 존으로 구성되며, ICT 기술과 융합해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응용되는 공간정보 콘텐츠가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엑스포에서 주목할 만한 기술은 실내 네비게이션 시스템이다.

자신의 위치와 주변 전시부스의 정보를 확인해 원하는 부스를 찾아갈 수 있는 시범적인 실내 네비게이션을 선보인다.

또한 전시관내에 수십개의 비컨을 설치해 스마트 기기와 비컨과의 통신을 통해 본인의 위치와 전시장 부스 정보를 스마트폰이나 테블릿 P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기술로 국내 전시관으로는 최초로 시도하게 된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냄에 따라 건물 안의 실내 공간정보 중요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지하철, 공항, 대형쇼핑몰 등의 실내 네비게이션이 새로운 서비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더불어 빅데이터 특별관을 설치해 국가의 빅데이터 정책과 시범사업 현황, 공간정보 전문기업의 데이터마이닝 기술 및 소프트웨어를 시현한다.

매일 엄청난 양으로 생산되는 공간, 행정, 민간정보는 상호 융합하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SK텔레콤, 한국오라클, GIS유나이티드 등 공간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의 마케팅 전략, 지자체 공공정책 등 다양한 사례를 만날 수 있다.

■ 고위급 회의

지난해 21개국 참가한 ‘고위급 회의’는 올해는 참가국이 더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전 실무회의, 고위급 본회의, 국가별 정책발표회 등 세 개의 회의로 구성돼 준비되고 있다. 올해 고위급 회의 의제는 작년도 채택된 ‘공간정보 인력양성에 관한 선언문’의 세부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온라인을 통한 교육자료의 공유, 초청연수 프로그램 활성화, 채택된 선언문의 이행과 의제를 사전에 논의하기 위해 신설하는 워킹그룹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그리고 새롭게 신설된 ‘국가별 정책발표회’는 각국이 자유롭게 공간정보 분야의 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사전에 수요를 파악해 발제를 원하는 국가가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국제컨퍼런스

올해 ‘공간정보 국제컨퍼런스(ICGIS)’는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공간 빅데이터’를 주제로 개최된다. 공간정보 빅데이터 분야 국제 저명인사와 국내·외 전문가와 논문발표자, 일반인 참가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공간 빅데이터의 최신 정보와 트렌드를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공간정보 관련 개도국 공무원 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으로,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공간정보 인프라 정책에 대한 소개와 함께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몽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등 서남아시아 7개국 공간정보 담당 공무원들의 국가별 공간정보인프라 정책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공간정보산업의 개도국 시장진출이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개도국은 한국의 국가공간정보 정책을 학습하고 각국의 공간정보 인프라 정책을 공유해 우리나라와 개도국 모두 공간정보 비지니스에 도움이 되고 ‘윈윈’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일반 참관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일상 생활에서 스며들어 이미 활용되고 있는 공간정보 기술을 생활 속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으로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돼 있다.

먼저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구현되는 ‘스마트 커피 자판기’는 누구나 똑같은 맛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신의 기호에 맞춰 커피, 프림, 설탕의 양을 입력한 후 태깅하면 맞춤형 커피를 먹을 수 있는 커피 자판기다.

최근 안전한 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간정보 기술이 안전교육과 만나 소방안전 교육 및 소방관 체험을 할 수 있는 ‘동작인식 소방교육’ 도 큰 인기를 끌것으로 예상하며, 더불어 SOS안심서비스, 스마트구조대 등 긴급구조 앱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을 4D입체영상을 통해 소규모 공간에서 실현시킨 ‘킹돔라이더’ 등 4D기반의 자동차, 항공기 시뮬레이션 체험기기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