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축구동호회 “화끈한 공격축구로 4강 진출 노린다”
GS건설 축구동호회 “화끈한 공격축구로 4강 진출 노린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4.08.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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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풋살대회서 인재확보… 공격진·윙백 보강

GS건설 축구동호회 주전 선수들이 대회 출전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이경운 기자] “제4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에서 최소 4강 진출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GS건설 축구동호회 김찬영 감독의 소박한 각오다. 대회 우승팀을 상대로 팽팽한 혈전을 펼친 뛰어난 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패배를 겪은 뒤 눈높이를 낮췄다.

GS건설은 강력한 미드필드진을 바탕으로 빠른 진영을 구사하는 강팀이다. 1회 대회 삼성전과 2회 대회 동부전을 돌이켜보면, GS팀은 그라운드 위의 모든 선수들이 공수변화에 따라 체계적으로 움직였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각 선수들간의 간격이 일정하게 유지되던 놀라운 조직력이다. 그들은 지치지 않았고 생기 넘쳤으며 탄력적이었다. 다만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올해 GS팀은 신입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GS건설 축구동호회가 주관하는 전사적 풋살대회를 통해 발굴한 역량있는 인재들을 합류시킨 것이다.

그 결과 최종공격진과 윙백을 보강했으며, 지난 6월부터 타사 동호회와 연습경기를 펼치며 새로운 조직을 다져가고 있다. 한층 강력해진 GS팀의 공격력은 매 경기마다 2골 이상을 득점하며 호쾌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김찬영 감독은 “올해 GS건설은 팀 전통의 포메이션에 더해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변형된 공격전술을 선보일 것이다”라며, “화끈하고 공격적인 축구로 동호회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명예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GS건설 축구동호회는 10여년의 전통을 갖춘 명문 축구팀으로, 사내 용인기술연구소 잔디구장에서 매주 연습경기를 펼치고 있다. 삼성SDS, 현대모비스 등 강팀을 연습상대로 초청해 힘을 기르고, GS그룹 계열사 대회를 통해서도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GS그룹 계열사 대회는 매년 10월 열리는 축구대회로, GS칼텍스, GS리테일, 파르나스 등 10개 계열사가 참가하는 행사다. GS건설은 이 대회에서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GS건설 축구동호회의 선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