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지하주차장 PC공법 신기술 개발
SH공사, 지하주차장 PC공법 신기술 개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4.08.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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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강연선 접합부 일체형공법 건설신기술 지정

▲ PC강연선 공법 적용 현장.
동서피씨씨·롯데건설·삼표피앤씨·포스코건설·한양대 공동 참여
국토부 강연선 접합부 일체형공법 건설신기술 지정

관통홀을 통한 강연선 배근.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PC공사에 최적화된 공법이 개발됐다.

SH공사는 동서피씨씨, 롯데건설, 삼표피앤씨, 포스코건설, 한양대학교와 공동으로 5년 동안 비긴장 강연선을 이용한 지하주차장용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보-기둥 비내진 접합부 일체형 공법 기술 개발과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763호로 지정됐다.

PC공법이란, 건축물의 주요 부재인 기둥, 보, 슬래브 등을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반, 조립해 완성하는 시공법으로 공장제작에 따른 품질이 확보된 공법이다. 다만, 현장에서 시공하는 접합부의 일체성이 다소 저하되는 단점이 있어 크게 활성화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다층의 PC기둥과 PC보를 현장에서 조립할 때, 공장에서 미리 설치한 관통홀을 통해 상부는 철근을 관통시키고 하부는 시공성이 우수한 강연선을 배근해 구조적 안전성을 증가시키고 시공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보 받침대(헌치)의 폭을 넓혀 작업도중 보가 추락하는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건설신기술 제736호 시공 전경.

현재까지 마곡지구 등 SH공사가 발주한 약 8개의 신규 공동주택 단지에 적용된 이 공법은 안전성은 물론 공기단축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김형근 SH공사 도시연구소 연구위원은 “강연선 접합부 일체형 공법과 최근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1방향 PC슬래브의 조합은 향후 PC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가장 경제적인 PC공법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dd@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