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市에 ‘도안 복합문화센터 건립’ 요청
대전 유성구, 市에 ‘도안 복합문화센터 건립’ 요청
  • 대전=황호상 기자
  • 승인 2014.07.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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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 등 현안 조속 추진 당부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유성구가 대전시에 ‘도안 복합문화센터’ 조성을 공식 요청했다.

최근 권선택 대전시장이 유성구를 초도 방문해 환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현재 도안지역은 매년 수천 명씩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문화공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역에 도안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허 구청장은 “도안 복합문화센터에는 수영장과 공연장, 강의실, 전시실, 도서관 시설을 갖춰 주민 복합문화공간으로의 기능을 담고, 위치도 유성구와 서구가 인접한 곳에 조성해 상호 접근성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실제로 도안지역은 대전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나 도안호수공원 조성 계획 외에 뚜렷한 문화시설 조성 등에 대한 예정이 없어 주민들의 문화욕구 해소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이날 민선 6기 대전시 공약사업인 친환경학교급식센터 조성과 관련해 지리적으로 대전시 농지면적의 50%를 차지해 친환경농산물 공급에 유리한 유성구에 조성하자는 의견도 내놨다.

이외에 주말 방문객이 많은 수통골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비돠 궁동교 개량 사업비 지원도 요청했다.

특히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동서대로 및 도안대로 미개설 구간의 조기 개설을 통한 교통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권선택 시장은 “건의사항에 대해 해당부서간 협의를 거쳐 주민 편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을 저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권선택 시장은 허태정 구청장과 환담을 나눈 뒤 구의회 방문과 주민과의 대화, 직원과의 대화, 현장방문 간담회 순으로 공식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