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해외파 대거 복귀 ‘드림팀 구성’
대우건설, 해외파 대거 복귀 ‘드림팀 구성’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4.07.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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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음 한 뜻으로 즐기는 대회 만들자”

대우건설 축구동호회 주전 선수들이 경기 출전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이경운 기자] 대우건설이 제4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팀에 복귀한 해외파 선수들을 앞세워 숙적 삼성과 변수 LH를 넘어선다는 각오다. 세계 각국의 건설현장에서 연마해온 그들의 개인기가 기대된다.

대우는 우승을 위해 팀을 단장했다. 고령화 된 운영진을 젊은 피로 대거 교체하고, 열정 가득한 선수들로 대회팀을 구성해 역대 최강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펼치는 연습경기에서도 연전연승의 실력을 자랑하며 막판 조직력 다지기에 힘쓰고 있다.

과거, 시시때때로 삼성에게 발복이 잡혀 울분을 쏟았지만, SK건설, 현대엠코, 현대건설 등 강팀을 상대로 한 멋진 플레이를 되새기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 임하는 대우는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 모든 동호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즐기는 대회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주전선수들이 달리고 동호회원들이 응원하는 대우 특유의 단합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동호회 회원들 중 유부남이 급증하고 있는 점도 대우의 우승을 가늠하게 하는 대목이다. 축구하러 나간 새신랑이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만큼 큰 실수는 없기 때문.

대우건설 축구동호회는 1973년 창립됐으며, 12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명문 동호회다. 이들은 매주 연습경기를 펼치며 회원들 간 친목을 다지고 있다. 올해 대우건설 축구동호회의 선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