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신도시 대규모 청약미달 '참패'
광교 신도시 대규모 청약미달 '참패'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9.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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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 수도권 최고 유망단지도 외면

수도권 최고 유망단지로 뜨거운 시선이 집중됐던 광교 신도시 아파트 청약에서 대규모 미달사태가 빛어졌다.


최근 건설업계에 때르면 경기도 광교 신도시 이던하우스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주말 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청약 과열이 예상됐지만 7일 마감된 1순위 청약에서 676가구 모집에 343명만이 신청해 333가구가 미달됐다.


결국 경쟁률은 0.5대 1, 절반이 미달된 것이다.


실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110 제곱미터형이고, 분양가도 3.3제곱미터당 1,2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거렴했으나, 당초 예상을 뒤엎고 1순위 분양에 참패했다.


지난해 10월 17.8대 1이라는 기록적인 청약경쟁율을 기록했던 광교 신도시의 참누리 아파트도 일부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해 재분양이 실시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좋은 입지와 분양가가 경쟁력 있다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와 소득감소 예상에 따라서 수요자들이 내집마련 시기를 늦추고자 하는 심리적 악재가 더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