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건설사 토공에 토지매각 신청
25개 건설사 토공에 토지매각 신청
  • 홍성일 기자
  • 승인 2009.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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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가격 4천882억원 수도권 38% 차지

건설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실시중인 기업토지매입 2차 접수에 25개 기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공사는 9일 작년 12월29일부터 올해 1월8일까지 건설사 보유토지 매입 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총 25개 기업으로부터 31건을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이 신청한 토지 면적은 113만2473㎡로 기준가격으로 4882억원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영남권이 기준가격으로 각각 1851억3300만원(38%)과 1794억4200만원(3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매입대상에 추가로 포함된 신탁등기 토지와 관계회사 부채상환 토지도 각각 1261억8700만원, 357억2900만원이 신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공사는 향후 매입 신청을 받은 토지에 대하여 현장조사 및 적격심사를 거쳐 매입대상 토지를 확정할 계획이며, 계약대상자에게는 개별 통보 후 약 1달의 기간동안 계약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토지공사는 "당초 매입규모를 7000억원으로 책정했지만 정부의 대규모 공사계획과 공공기관 재정 조기집행 등 경기반등에 대한 기업의 기대감과 3차 매입에 높은 낙찰율을 기대하는 관망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목표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