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세종, 위례, 미사강변 등 48개 지구 2,285필지 공급
LH, 세종, 위례, 미사강변 등 48개 지구 2,285필지 공급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4.07.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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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22개 지구 74필지, 단독주택 14개 지구 1,580필지

[국토일보 이경운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하반기(7월 이후) 화성동탄2, 행정중심복합도시, 위례, 미사강변도시 등 전국 48개 사업지구에서 2,285필지, 총 627만6,000㎡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주택지가 22개 사업지구에서 74필지 315만7,000㎡, 단독주택용지는 14개 지구에 1,580필지 63만6,000㎡, 상업·업무시설용지는 27개 지구에 338필지 61만㎡, 산업·지원시설용지는 6개 지구에 159필지 116만㎡, 기타시설(주차장, 종교시설 등)용지가 14개 지구에서 134필지 71만4,000㎡가 공급될 예정이다.

◆ 공동주택용지

상반기 공동주택용지는 총 77필지, 5조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LH 토지판매실적의 5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판매실적인 2조4,000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총 판매량대비 공동주택용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51%에서 58%로 7%p 상승했다.

고양향동, 군포송정, 양주옥정, 대구테크노폴리스, 울산송정, 청주동남 등 새롭게 선보인 대행개발을 통한 토지판매가 늘었고, 미계약으로 장기간 남아있던 진주평거, 대전관저5, 남양뉴타운, 광명소하 등 기존 사업지구의 판매실적 향상에 기인했다.

LH는 상반기 공동주택용지의 분양열기를 이어 하반기에 우량 토지를 대량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이달에는 김포한강에서 고객맞춤형으로 리폼(re-form)된 연립주택용지 6필지가 신규로 공급된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에서 작년에 2-2생활권에서 적용된 설계공모방식으로 8필지가 나오며, 화성동탄2신도시에서도 A43, 45, 46블록에서 공동주택용지가 공급된다.

8월에는 강원혁신도시에서 주상복합용지 2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는 3-2생활권에서 1필지(3-2L3), 3-3생활권에서 1필지(3-3M5)가 MP(Master-plan)방식으로 분양된다. 화성동탄2신도시에서도 4필지의 공동주택용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9월에는 상반기에 공동주택용지 7필지가 매각된 아산탕정지구에서 복합용지 2필지가 공급되며,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는 3-1생활권에서 일반 공동주택용지가 MP방식으로, 2-1, 2-2, 3-2, 3-3생활권에서는 주상복합용지가 입찰방식으로 선보인다.

10월에는 의정부민락2지구에서 2필지, 대구대곡2-2지구에서 1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화성동탄2신도시에서는 KTX역사주변 앵커블럭 인근의 주상복합용지 3필지(C5, C8, C9)의 신규 공급이 추진된다.

◆ 단독주택용지

올 상반기 단독주택용지는 지난해와 달리 대규모 신규 공급이 없었던 반면, 기존에 수의계약으로 남아있던 인천영종, 아산배방, 대전도안 등의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영종신도시의 경우 미단시티내 카지노 발표 이후 운서역 인근의 수의계약 중인 단독주택용지가 모두 매각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하반기에는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만한 주요 지구에서 단독주택용지의 공급이 진행된다.

우선 이달에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블록형단독주택용지 20필지가 신규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일부 필지의 경우 블록당 세대수를 30세대 이하로 분할하고, 세대당 평균평형도 100평형에서 80평형으로 축소하는 리폼(re-form)을 완료했다.

8월에는 위례신도시 D2-1, D2-2블록에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45필지가 일반에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위례신도시 내에서 일반에게 최초로 공급되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이다.

9월에는 위례신도시 D2-5블록에서 블록형단독주택용지가 신규로 공급될 예정이며, 상반기에 공급됐던 D2-3, D2-4블록에서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의 재공급이 추진된다.

11월에는 투자자나 실수요자로부터 많은 문의가 있었던 미사강변도시 R1, 2, 4, 5, 7블록에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100필지가 일반에 최초 공급된다. 8월부터 미사지구 내 아파트 최초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미사강변도시의 지구 활성화는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 상업·업무시설용지

상반기 상업·업무시설용지는 LH의 전체 판매실적 중 공동주택용지(58%)에 이어 두 번째(21%)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업·업무용지판매실적 상위지구를 살펴보면, 행정중심복합도시, 위례신도시, 평택소사벌, 화성동탄2신도시 등이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경우 ‘상업중심복합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상업시설 허가 면적이 공공청사를 추월했다. 화성동탄2신도시의 경우에도 지난 5월 시범단지 주변으로 공급된 근린상업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이 높은 경쟁률로 매각됐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많은 인기를 끌었던 사업지구인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화성동탄2신도시에서 많은 토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1-5생활권에서 ‘사업제안형 공모방식’으로 중심상업용지 7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1-5생활권은 정부종합청사와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방죽천을 끼고 있어 행정중심복합도시내에서도 알짜배기 땅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사업제안 공모방식은 건설업체 등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해 회사의 재무 건전성, 유치업종 계획, 우수 건축물 설계 작품 등을 낸 업체에 해당 용지를 공급하는 것이다. 화성동탄2신도시에서도 근린상업용지 등 6필지가 입찰을 통해 신규로 공급될 예정이다.

8월에는 청라하늘도시 C3블록에서 중심상업용지 13필지가 신규로 공급될 예정이다. 9월에는 부산명지에서 시장용지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며, 수원호매실에서는 일반상업용지가, 강릉유천에서는 상반기에 공급 후 미매각된 토지와 신규 공급토지를 묶어 준주거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지구내 물량은 한정되어 있는 반면에 꾸준한 매수문의가 있는 구리갈매지구 근린생활시설용지가 신규로 공급될 예정이다. 아산탕정에서도 상업용지 11필지가 신규 공급예정이며,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는 2-1생활권과 3-3생활권에서 일반상업용지가 각각 12필지, 9필지가 공급 예정이다. 특히 10월에는 미사강변도시에서 상업용지가 일반에게 신규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11월에는 화성동탄2신도시에서 KTX 앵커블록 인근의 중심상업용지, 일반상업용지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동탄2신도시의 중심지역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2월에는 부천옥길에서 근린생활시설용지가 신규 공급예정이다.

◆ 산업·지원시설용지

상반기에 공급된 산업·지원시설용지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대구국가산업단지’였다. 산업시설용지 총 37필지, 65만㎡, 1,706억원의 토지가 공급돼 2필지를 제외한 전 필지가 평균 3.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하반기에 가장 눈에 띄는 산업시설용지는 9월에 공급예정인 익산식품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로 총 97필지가 신규로 공급될 예정이다.

도시형공장, 벤처기업, 연구소, 학원, 직업훈련원, 관광호텔, 공연장, 전시장, 업무시설 및 상업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지인 도시지원시설용지 중 눈에 띄는 곳은 8월과 9월에 공급예정인 화성동탄2신도시이다. 12월에는 화성동탄2신도시에서 유통시설용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 기타시설용지

연면적의 30%까지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이 가능한 반면, 가격은 상업용지의 40~50% 수준으로 저렴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주차장용지는 7월에 아산배방, 9월에 강릉유천과 행정중심복합도시, 10월에 김포한강신도시, 11월에 화성동탄2신도시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9월에는 서귀포혁신도시에서 관광숙박시설용지가 신규로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제주도는 중국관광객과 한류바람을 타고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호텔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다. 12월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는 의료시설용지와 보육시설용지가 신규로 공급될 예정이다.

LH의 올 하반기 전체 토지공급계획은 LH 토지청약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