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賞] (주)MDM·한국자산신탁(주)
[2014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賞] (주)MDM·한국자산신탁(주)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4.07.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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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디벨로퍼 도약… 미래 부동산개발 문화 제시

고급컨셉 전략 인기… 분양사업마다 대박행진

한국자산신탁 인수 등 부동산개발 승승장구

문주현 회장
(주)MDM·한국자산신탁(주)(회장 문주현)이 2014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디벨로퍼로서의 진가를 인정받은 것이다.

1998년 설립된 이래 초고속 성장가도를 달려온 MDM은 창업 이래 런칭한 사업마다 ‘대박’을 터트리며 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2013년 기준 매출 3,181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10년간 매출은 25배, 영업이익은 14배 성장했다.

MDM은 또 부동산개발사업의 필수과제인 금융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2010년 한국자산신탁(KAIT)를 인수했고, 이후 KAIT 캐피탈을 설립해 종합부동산그룹으로의 초석을 다졌다.

그 결과 한국자산신탁은 불과 4년여 만에 수탁자산 14조5,000억원, 리츠자산 4,5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KAIT 캐피탈 역시 2년 만에 자기자본 430억원의 우량회사로 발돋움했다. 최근에는 자산운용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부동산 펀드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MDM은 최근 수년간의 개발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실적을 보여 왔다.

기존 상품과 차별화된 고급 컨셉을 선보인 부산 대우월드마크센텀(2007년)을 시작으로, 신분당선 판교역 맞은편에 판교 푸르지오 월드마크(2011년)를 런칭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어 송파 푸르지오시티(1249실), 신야탑 푸르지오시티(168실), 판교 엠타워(102실) 등 수익형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광교신도시에서는 신분당선 연장선 인근에 복합단지를 공급해 큰 인기를 얻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로 구성된 주상복합 광교 푸르지오월드마크(2012년)가 대박을 기록했으며, 광교더샵레이크파크(2013년)도 천연호수(광교호수공원) 조망권과 합리적 실내공간을 내세워 사업에 성공했다.

문주현 회장은 “명품 양복은 몇백만원 하는 것도 있지만 싼 건 20~30만원에도 살 수 있다. 명품을 만들자는 취지로 부대시설과 내부 인테리어를 차별화했더니 청약자가 줄을 섰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MDM은 세곡, 위례, 마곡을 중심으로 분양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위례사업은 신도시 최중심인 C1-5·6블록에 서울권역 마지막 주상복합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울러 10블록에서도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복합상업시설을 공급한다.

최근 키워드로 떠오른 마곡에서는 초대형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마곡지구 B4-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1,396실, 연면적 2만7,747평 규모로, 지하철 3개 노선이 경유하며 마곡광장과 보타닉파크 바로 앞에 위치한다.

MDM은 개발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오블리스 노블리제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1년말 5억원을 출자해 문주장학재단을 설립했으며, 지난 1월 재단설립 13년 만에 출연규모 100억원의 장학기금을 달성했다.

재단은 초·중·고등학생 830명과 서울대, 경희대 등 68개 대학 총 1,22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도서관 건립과 교육기자재 지급은 물론 탈북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MDM의 선장 문주현 회장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문 회장은 지난 3월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 회장에 취임했다.

향후 3년간 대한민국 부동산개발의 미래를 이끌게 된 문 회장은 “협회가 부동산개발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회합의 장, 그 모임 속에서 화합과 교류, 생산적 활동이 일어나는 역동의 장, 사회적으로 소임을 다해 존경받는 봉사의 장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