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국비확보 발 빠른 행보 눈길
권영진 대구시장, 국비확보 발 빠른 행보 눈길
  • 대구=유창민 기자
  • 승인 2014.07.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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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등 중앙부처 방문… 지역현안 건의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국토일보 유창민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지역 주요현안을 건의하는 등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도 정부예산안 1차 심의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맞춰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찾아 대구시의 주요 사업을 꼼꼼히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등 내년도 국비 3조원 이상 달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국비확보 활동 강화에 나선 이유는 정부의 내년 SOC 사업 예산 축소와 신규 사업 억제 방침 등으로 어느 때보다 국비확보에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권영진 대구시장은 장·차관, 실·국장은 물론 사업별 소관부서를 직접 찾아다니며, 예산실장에서부터 담당사무관에 이르기까지 사무실은 물론 복도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국비확보 활동을 펼쳤다.

또한 예산총괄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등을 만나 분야별 주요사업을 상세히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권 시장은 예비타당성조사 진행 중인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 사업 등 10개(총사업비 2조2,000억원) 사업에 대해 조기에 사업타당성 확보와 예비타당성조사가 최종 통과돼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시장, 부시장 주재 국비확보 추진전략 회의 및 중앙부처 방문과 지역현안 건의를 위한 ‘대구 국회의원-대구시장 당선인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아울러 국비 3조원 이상 달성을 위한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여희광 행정부시장을 팀장으로 하는 ‘국비확보 TF’ 팀을 가동하는 한편, 단계별로 현장 상황에 맞는 대응전략을 수립해 2015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도 시정 주요 핵심 현안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될 때까지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여건 등을 피력할 방침”이라며 “기획재정부 문제사업 심의 과정, 국회 예결위 심사 과정 등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국비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