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신성 ‘플리즈’ 목표는 우승
삼성물산 신성 ‘플리즈’ 목표는 우승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4.07.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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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축구대회 A리그 실력… 명불허전 강팀

플리즈팀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노란리본을 손에 걸고 묵념하고 있다.

[국토일보 이경운 기자] 삼성물산이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두 번째 우승에 나섰다. 신생 강팀 플리즈(PLEADS, Plant+Leaders)를 필두로 1회 대회 우승팀 싸커매니아가 가세했다. 건설업계 축구팀들은 삼성물산의 두 번째 강팀 등장에 긴장하고 있다.

창단 3년차에 불과한 플리즈가 강팀 대열에 합류한 건 지난 6월이다. 삼성그룹 내 120여개 팀이 참가하는 ‘블리윙즈컵 삼성동호인 축구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A리그로 승격된 것. 플리즈는 예선전에서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하며 당당히 본선 16강에 진출했다.

플리즈는 축구 잘하기로 소문난 삼성물산 플랜트사업본부 소속 임직원들로 구성됐다. 20~50대 임직원 60여명이 활동 중이며, 연습경기마다 30~40여명이 참석한다. 1회 대회 우승팀 싸커매니아와도 실력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플리즈는 매주 강남구 일원동 소재 중동중학교에서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더불어 매월 2회 이상 초청경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는 구장을 장기 계약해 훈련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플리즈팀 강현구 감독은 “120개 팀이 참가하는 그룹 내 축구대회를 비롯해 매주 강팀들과 혈전을 펼치며 실력을 쌓고 있다. 팀이 창단된지 3년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제4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