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조, 안전한 지하철 만들기 앞장
부산지하철노조, 안전한 지하철 만들기 앞장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4.07.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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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전동차·시설물교체, 안전인력확보 등 요구안 제시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지하철노조는 올해 단협을 앞두고 최근 부산시청 광장에서 조합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단체교섭승리 결의를 다지는 출정식을 가졌다.

이번 출정식은 신임 부산시장에게 안전한 지하철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올해 단체교섭은 7월부터 들어갈 예정이다. 조합은 올해 단체교섭에서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한 요구안을 핵심 쟁점으로 제시했다.

이들의 주요 안전요구안은 ▲노후전동차·시설물교체 ▲안전인력확보 ▲기관사 2인승무실시 ▲외주용역 및 비정규직 차별철폐 등이다.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부산시 중점 추진 9대 전략프로그램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 시민이 안전한 도시,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 등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10일 동래~교대구간에서 노후전동차의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지하철 안전에 대한 관리감독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부족한 인력마저 외주용역과 비정규 계약직으로 대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부산지하철노조측은 “조합은 ‘시민의 안전, 노동자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2014년 단체교섭에 임한다”며 “올해 부산지하철 단체교섭은 서병수 신임 시장의 안전한 도시,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