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

취임식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 앞마당에서 권양숙 여사,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문재인 의원 및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민선 6기 2대 세종시장 취임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으로 4년간 세종시정을 운영할 영광스러운 책임을 맡게 됐다”며 “제게 맡겨진 소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완수해 나가겠다”고 취임에 맞는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세종시장 취임 축하 메시지를 통해 “세종시 민선 2기가 시작되는 뜻 깊은 날을 맞아 이춘희 시장의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더욱 책임 있고 투명한 행정으로 주민의 삶을 돌봐주시고, 지역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지방자치 발전을 이끌어 달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는 아주 특별한 도시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 500만 충청인의 꿈과 소망이 담긴 도시”라며 “참여정부가 남긴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상징임과 동시에 앞으로 실질적 지방분권시대를 열어나 갈 선도자의 역할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