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건설사업 3월 착공
경인운하 건설사업 3월 착공
  • 홍성일 기자
  • 승인 2009.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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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용산-서해간 2조2천5백업 투입… 2011년 완공

홍수 예방․물류비 절감․교통난 해소․관광 효과 등 기대

 

 

경인운하 건설사업이 오는 3월 착공,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경인운하사업을 수자원공사가 비용을 조달해 추진하는 공공사업으로 전환키로 하고, 최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한강쪽 구간의 굴착공사를 오는 3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재추진 의사와 함께, 올 대통령 업무보고에선 수자원공사가 사업을 발주하는 공공사업으로 전환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었다.

 

정부가 확정한 경인운하사업계획에 따르면 경인운하의 길이는 18㎞이다. 이중 방수로 14.2㎞는 지금까지 계속 파 왔으며 한강쪽으로 3.8㎞만 파면 한강과 서해가 이어지는 운하가 된다.

 

운하의 폭은 기존계획(100m)보다 좁은 80m로 확정됐으며 서해쪽에 인천터미널, 한강쪽에 김포터미널이 각각 들어선다.

 

정부는 경인운하 사업에 2조2,5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201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한강 용산에서 서해까지 수심 6.2미터 깊이로 뱃길이 뚫리면 4,000t급 화물선과 5,000t급 여객선이 중국까지 연결된다. 또 요트 등 마리나선박이 한강을 출발해 서해까지 쉽게 나갈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실시계획을 수립해 공사를 착공하되 우선적으로 착공할 수 있는 부분은 서둘러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경인운하는 완공 이후 굴포천 유역의 홍수를 예방하고 물류비 절감, 내륙 교통난 해소, 관광효과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