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발전5사 200억원 규모 민관 펀드 조성
중기청-발전5사 200억원 규모 민관 펀드 조성
  • 이상근 기자
  • 승인 2014.06.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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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관 공동투자협력펀드 협약식' 맻어

(국토일보 이상근 기자) 중소기업청과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이하 발전5사)은 최근 ‘민·관공동투자협력펀드 협약식’을 갖고, 발전분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00억원 규모로 민·관R&D협력펀드를 조성했다.

서초구 소재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금번 행사에는 한정화 중기청장, 정석부 남동발전 전무,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 박현철 동서발전 전략경영본부장, 유장희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특히 발전5사의 이번 200억 펀드조성은 2009년 160억, 2012년 200억에 이은 세 번째 펀드조성으로 그 금액이 누적 560억원에 이르며, 2009년 민관R&D지원 사업이 시작된 이래 최초의 3차 펀드 출연이다.

향후 중기청과 발전5사는 이번에 조성된 200억원을 발전분야 우수 중소기업 기술개발(R&D)에 3년간 1대 1로 투자를 실시한다.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최대 3년간 과제당 최고 10억원까지 무담보, 무이자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발전5사에서 직접 구매하게 된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이미 발전 5사는 두 차례의 펀드조성과 적극적인 과제발굴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해왔다”며 “이번 펀드조성은 향후 발전분야 중소기업 지원은 물론 에너지 강국으로의 도약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전 5사 대표단도 “발전분야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신제품개발은 전 국가적인 에너지 경쟁력 향상에 필수적인 요소인만큼 앞으로도 보다 많은 우수한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발전분야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장희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사장도 “펀드를 조성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을 지원해온 발전 5사의 노고야 말로 동반성장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협력펀드는 2009년부터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5월 현재 41개 투자기업이 참여, 5848억원이 조성(발전 5사 포함)돼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지원과 전 업계의 동반성장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