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 KDI 검증 받는다
'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 KDI 검증 받는다
  • 이상근 기자
  • 승인 2014.06.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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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경 사업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

(국토일보 이상근 기자) ‘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가 빠르면 이달 중순쯤  KDI(한국개발연구원)를 통해 사업계획 예비타당성 조사가 추진될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 사업의 추진여부를 놓고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도시가스업계 간에 뚜렷한 견해차를 보인 탓에 정부도 양측간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 합리적 방안을 마련할 경우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엇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단(기획위원회)에서 사업 타당성과 당위성 그리고 국가편익 등 여러 사항을 몇 차례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해 결국 제 3의 기관인 KDI를 통해 검증절차를 밟기로 양측 업계가 합의했다.

앞으로 추진될 예비타당성 조사는 우선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난해 추진한 연구용역을 기반으로 내달 초 안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키로 했다. 이 사업계획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관리과와 기획단에 각각 보고한 후 최종안(사업계획서)은 6월말쯤 KDI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지역난방공사의 일방적인 사업계획서가 예비타당성 조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도시가스업계에서도 ‘반론 보고서’를 한국도시가스협회를 통해 KDI에 제출토록 했다. 제출 시점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KDI에 사업계획서를 전달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자료가 취합되면 KDI는 사업계획서를 기초로 짧게는 4개월 길게는 6개월간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종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동안 검증될 핵심부문은 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의 공공성과 수익성 측면의 종합적 분석이며, 특히 비용편익성과 수익성 등의 측면도 면밀히 검토된다.

결국 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의 추진 여부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11월 또는 12월쯤 최종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