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곡지구 내년 9월 공사 착공
서울마곡지구 내년 9월 공사 착공
  • 김광년 기자
  • 승인 2008.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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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지막 노른자 땅 가양동일대 336평방미터

서울 마곡지구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이 승인, 내년 9월 개발에 착수된다.

서울시는 마곡도시개발사업(강서구 마곡동·가양동 일대 336만4000㎡)의 시행자인 SH공사가 제출한 실시계획인가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마곡지구는 지하철 5·9호선과 인천공항철도가 통과하는 한강과 인접한 대규모 미개발지역이다.

시와 SH공사는 이곳을 1만1000여세대, 약 3만30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세계적인 탄소중립(제로화)도시이자, 미래형 첨단지식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각종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9월 이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 이주대책 및 대토보상 계획을 공고, 보상협의를 시작했다. 보상협의는 내년 2월17일 이전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마곡지구는 연구개발단지와 국제업무단지, 일반상업용지 등이 들어서 차세대 첨단 성장동력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된다.

주거지역은 범죄예방설계(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가 도입돼 어린이와 청소년, 여성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로 조성된다.

2008, 12, 29

여기에 장애인과 노약자가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무장애도시(Barrier Free)로 꾸며진다.

중앙공원, 서남물재생센터, 마곡유수지 등 총 79만1000㎡에는 대규모 수변 도시인 워터프런트타운(Water Front Town)이 조성된다.

시는 마곡지구 인근 공암진에서부터 수로를 통해 한강 물을 끌어들이고 유람선 및 요트 선착장을 조성해 세계적인 수상관광구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